한울안 한 이치에 · 제1편 법문(法門)과 일화(逸話) · 5.지혜단련 · 13절

13절한 제자가 여쭈었다.

"다 같은 사람이라도 어느 사람은 차고 어느 사람은 다스한데 이것은 저의 착각입니까. 사실로 그렇습니까?"

"다른 사람도 그렇다고 하면 그것은 사실이다. 덕이 없는 사람과 인연이 닿지 않은 사람은 차다."

"그러면, 어떻게 하여야 가까운 인연이 되겠습니까?"

"자주 스스로 다스한 기운을 내야 한다. 덕은 다스한 것이다. 다숩게 자주 문지르면 된다. 문질러 열 아니나는 물건이 없다. 땅도 다스한 덕이 있어서 만물을 살린다."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겉으로만 그러면 위선이 되지 않겠습니까?"

"일부러라도 오래 한다면 형식이 실질이 되어진다. 그러므로, 꾸준히 다스한 기운을 내야 한다. 도인이 그만한 다스한 기운을 내지 아니해서야 되겠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