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안 한 이치에 · 제1편 법문(法門)과 일화(逸話) · 6.돌아오는 세상 · 50절

50절장성진에게 말씀하셨다.

"6.25 전에 영광쪽을 보니 살기가 떠 있어서 사람이 많이 다치리라 생각되므로 측근들에게 총부 근방으로 오라 하였고, 또 총부 근방으로 올라온 사람들에게는 아직 내려가지 말라 하였으나 듣지 않고 마음대로 하다가 세상을 떠난 사람이 있으며, 또 광복을 전후하여 총부나 영산의 학원생들이 나를 믿고 따랐으면 공사간에 앞 길이 잘 열렸을 것인데 나를 믿지 않고 외학을 숭상하여 밖으로 나가더니 거의 실패하거나 세상을 뜨고 말았다. 나를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랑방 늙은이같이 알고 말을 듣지 않으니 말은 다 못하고 참 딱한 일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