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안 한 이치에 · 제1편 법문(法門)과 일화(逸話) · 8.화합교단 · 80절

80절원기 15년 5월 8일 추산 서 중안(()() ()()()) 발인식에서 추도문을 읽으셨다.

"비 갠 먼 하늘에 석양은 비꼈는데 북편으로 날아오는 일폭 전문. 아! 전 회장 추산당 열반 비보였습니다. 삼백 리 운산을 등지고서 그 위적과 덕망을 가슴에 새기어 경앙, 존모하던 우리로서 처참한 심회와 비창한 눈물을 어이 금하오리까. 슬프옵니다. 악풍난조(()()()())가 횡일한 이 시대 형님은 어찌 그리 선각하시와 속연진업(()()()()) 을 초개하시고 대도 기관의 창건자가 되셨나이까.

그 과감한 용력과 열렬한 신성은 오생(()())의 모범이오며 더우기 온양공겸(()()()()) 하시어 모든 동지를 동기 지친과 같이 애호하시니 친절하신 그 감화에 뉘 아니 감복하오리까. 오호 애재라! 그러나, 조물주의 시기인가 운명의 불행인가 사업은 반도에 그쳐 있고 연기는 반백에 미만하거늘 흉중에 품은 소지 춘몽에 부쳐 두고 사오 백의 동지와 무한한 사업을 버리시고 그 어느 곳으로 가셨나이까. 대자연의 권위는 이다지도 강렬하나이까. 형님의 가심은 자연에 순하셨나이다. 오호 애재라. 자연에 응하여 가신 형님은 자연에 응하여 오실 줄로 믿나이다. 복유 존령이시여! 굳은 맹서 큰 발원을 잊지 마시고 화개지성(()()()())하는 춘삼월에 자연을 따라 오시옵소서. 그리하여 미진 사업을 중흥하소서."

신흥분회 회원 일동 재배 봉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