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절김 현관, 허 송암, 오 미산, 권 정진 등이 조실에 오면 물으시었다.
"우리 나라에서 세계에 내어놓고 자랑할 것이 세 가지가 있는데 무엇인지 아는가?"
"잘 모르겠습니다."
"그것은 첫째, 일원대도로서 대종사께서 내어주신 일원 종지를 비롯하여 인생의 요도 사은 사요와 공부의 요도 삼학 팔조는 전만고 후만고에 찾아볼 수 없는 대도요, 둘째, 금강산으로서 앞으로 금강산이 세계적 명산으로 드러나 찾는 사람이 수가 없을 것이며, 셋째, 인삼으로서 우리 한국은 인삼을 심어 잘 안되는 곳이 별로 없고 그 약효가 좋아서 예로부터 고려 인삼이라고 유명하지 않는가?"
이러한 말씀을 하시면 김 현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본 교단의 인재 양성을 위하여 수계 농원에 인삼포를 마련하는 안을 내고 정재를 희사하고 또는 기술을 제공하였는지라 인재 양성에도 보람을 느낄 뿐 아니라 우리 나라에서 세계에 내어 놓고 자랑할 것 세 가지 가운데 한 가지에 참여하였음을 생각할 때 더욱 흔쾌함을 느끼게 되고, 그러면 거기에 덧붙여
"득도(得道) 보다 낙도(樂道)가 먼저다."
라고 말씀하시어 더 한층 법열에 흥취되게 하여 주시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