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경선외록 · 2.유시계후장(遺示啓後章) · 12절

12절대종사 열반 당()()일에 대중을 공회당에 모으시고 설법하시었다. "수도하는 사람의 근기에 하근, 중근, 상근의 세 가지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혹 하근에서 중근을 거치지 아니하고 바로 상근에 뛰어 오르는 사람도 있으나 그는 퍽 귀하고 대개가 중근을 거쳐 상근에 오르는 도중 타락되기 쉬운 것이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다. 많이 듣고 많이 배워서 대략은 다 알며, 남의 스승 노릇도 하므로 아주 모르지도 않고 그렇다고 확철 대오도 못해서 남의 말을 잘 듣지 아니하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그 고비에서 저도 버리기 쉽고 남도 버려주기 쉬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