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절대종사 대중에게 물으시었다. "이 가운데 누가 극락 생활을 해 보았는가." 문정규(文正奎) 대답하였다. "대종사께서 언제 극락을 가르쳐 주셨나이까." 대종사 말씀하시었다. "내가 二十四시 가운데 어느 시간에 극락을 안 가르쳐 줌이 없거늘 정규는 어찌 그런 말을 하느가." 정규 사뢰었다. "제 근기가 하열하오니 더 가르쳐 주옵소서." 때에 이만선화(李萬善華)사뢰었다. "극락이 무엇인지 그것을 먼저 일러 주소서". 대종사 말씀하시었다. "그대가 알아보려는 그 마음을 끊어 버리면 그 자리가 곧 극락이니라. 그러므로, 유위심(有爲心)으로는 극락을 보지 못할 것이요 유무를 초월하고 고락을 둘 다 잊어야 비로소 참 극락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