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절그때는 기미년 독립 운동 때인 만큼 관의 이목이 매우 날카로웠다. 특히 일본은 한국내에 도인(道人)이 출현하는 것을 두려워 하였다. 그 이유는 일제의 억압에 항거하는 민중들이 <정감록> 등에 예시된 초능력의 도인이 출세하여 일본을 몰아내고 국권을 회복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일본 경찰들은 전국에 특별 지시를 내려 [도인]이나 산중에 숨은 [독립운동가]를 보면 즉각 신고하도록 하였다. 특히 불교계에서 도인이 나올까 봐 사찰에 대한 주의가 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