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경 · 제12 실시품(實示品) · 28

28.대종사 부산에 가시니 임 칠보화(()()()())가 와서 뵈옵고 「저의 집에 일차 왕림하여 주소서.」 하거늘,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대는 신심이 지극하나 그대의 부군은 아직 외인이라 가히 양해를 하겠는가.」 하시니, 칠보화 사뢰기를 「제가 남편에게 대종사 공양의 뜻을 말하옵고 생각이 어떠냐고 물었삽더니 그가 말하기를 "내 아직 실행이 철저하지 못하여 입교는 아니하였으나 그런 어른이 와 주신다면 우리 집안의 영광이 되겠다"고 하더이다.」 대종사 그 숙연(宿()())을 짐작하시고 흔연히 그 청에 응하시니라.

봉독 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