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대산 종사, ‘삼귀의(三歸依)’에 대해 말씀하시기를 「첫째 귀의불양족존(歸依佛兩足尊)은 거룩하신 부처님께 귀의한다는 뜻이니, 우리가 힘이 없을 때는 먼저 부처님께 귀의하고, 다음에는 깨치신 모든 성자들께 귀의하고, 그 다음에는 삼라만상이 모두 부처임을 알아 일체 불에게 귀의하고, 마지막에는 둘 없는 하나의 자성불 자리를 길러 그 자리에 귀의하자는 것이니라. 둘째 귀의법이욕존(歸依法離欲尊)은 거룩하신 부처님 법에 귀의한다는 뜻이니, 먼저 부처님의 경전에 귀의하고, 다음에는 깨친 분들의 모든 경전에 귀의하고, 그 다음에는 천지 만물 허공 법계가 다 법임을 알아 일체 법에 귀의하고, 마지막에는 내가 깨치면 거기에서 법이 나옴을 알아 자성 법에 귀의하자는 것이니라. 셋째 귀의승중중존(歸依僧衆中尊)은 거룩하신 스승님께 귀의한다는 뜻이니, 먼저 도가 높은 스승님께 귀의하고, 다음에는 청정 수행자에게 귀의하고, 그 다음에는 일체 처 일체 물에 거짓 없는 일체 청정 승에게 귀의하고, 마지막으로 내가 도를 닦아 오탁악세(五濁惡世)를 떠나면 그것이 승임을 알아 자성 승에 귀의함이니라. 삼귀의를 할 때에는 자력과 타력을 아울러야 하나니, 귀의불하여 수양력을 얻고, 귀의법하여 연구력을 얻으며, 귀의승하여 취사력을 얻으면 일체 불·일체 법·일체 승이 모두 하나되어 자성귀의불·자성귀의법·자성귀의승으로 여래가 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