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종사법어 · 제9 동원편 · 18

18.대산 종사, 금강경의 ‘일합상(一(일)合(합)相(상))’에 대해 말씀하시기를 「일합상은 금강경 법문 전체를 하나로 꿰뚫은 말이니, 일합상에서 ‘하나’라고 하는 것은 하나가 아니요 열을 합한 하나요, ‘열’은 또한 열이 아니라 열이 곧 하나라는 뜻이니라. 유가의 정명도 선생이 ‘처음에는 한 이치를 말하고, 가운데서는 만법을 펼치고, 끝에서는 다시 한 이치로 뭉쳤다「始(시)言(언)一(일)理(리), 中(중)散(산)爲(위)萬(만)事(사), 末(말)復(부)合(합)爲(위)一(일)理(리)」.’라고 한 것도 일합상을 말함이니, 이 자리는 최고 종지를 잘 뭉쳐 밝힌 것이므로 이를 알면 내 행동도 일합상이 되어 생활 속에서 처처불상 사사불공이 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