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교의 동기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것은 대종사님의 개교표어이신 바, 전래(()())로 천지개벽이 되면 전무후무한 새 세상이 된다는 말이 있으니 이것은 이 천지가 없어지고 새 천지가 열리는 것이 아니라 천개는 곧 정신문명·도덕문명이 크게 융창(()())하여 사람의 마음이 개조됨을 이름이요, 지벽은 곧 과학문명·물질문명의 발달로 육신의 생활(의식주)이 개선됨을 이름이다. 그러나 그동안 물질문명만 발달됨에 따라 물질을 사용하는 사람의 정신은 갈수록 그 힘을 잃고 오히려 물질문명의 노예가 된지라 새 세상을 이끌어 갈 새 종교의 출현이 더욱 절실하게 되었다. 이 때에 대종사께서 대각을 이루시고 천지개벽의 일대 변역기(()()()()())가 다달았음을 간파하사 정신문명의 터전으로서 진리적 종교의 신앙과 사실적 도덕의 훈련법을 내세우신 바,

첫째, 하늘만 높이던 사상을 땅까지 숭배하게 하시고 아버지만 위하던 사상을 어머니도 같이 위하게 하시며 선비만 숭상하던 정신을 농공상(()()())도 아울러 평등하게 하시고 입법자(()()())만 숭배하던 정신을 치법자(()()())까지 평등하게 할 뿐만 아니라 천지·부모·동포·법률을 차등 없이 신봉하게 하셨으며 의뢰생활하던 정신을 자력생활하는 정신으로, 불합리한 차별제도를 지우차별(()()()())로 돌리셨으며 자기 자녀만 가르치던 정신을 남의 자녀까지 가르치는 정신으로, 자기만 잘 살려던 정신을 온 인류가 다 같이 잘 살 수 있는 공도주의(()()()()) 정신으로 돌리셨으며,

둘째, 과거의 편벽된 개체신앙을 원만한 전체신앙으로, 자력편중이나 타력편중을 자타력병진신앙으로, 또는 편벽된 일방적 수행을 삼학병진의 원만한 수행으로 돌리셨으며 신앙과 수행을 함께 밝히셨고, 영육을 쌍전하게 하시며 공부와 생활을 아울러 닦게 하시고 동과 정을 따라 공부를 여의지 않는 길을 밝히셨으니 이것이 바로 병든 세상을 구출하여 광대무량한 낙원을 건설하는 대도요 천지개벽의 문을 열어 놓으심이니라.

* 세계 오대성자의 근본정신

불타(()()) = 대평등의 자비주의 = 대각주의(()()()())

노자(()()) = 대해탈의 자연주의 = 무위주의(()()()())

예수 = 대희생의 박애주의 = 유화주의(()()()())

공자(()()) = 대실천의 중도주의 = 인의주의(()()()())

대종사 = 대원만의 일원주의 = 세계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