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말씀하시기를 「정산종사님께서 병환중에 계실 때에 「내가 이렇게 병상에 오래 있으나 이 회상의 장래를 걱정해 본 일이 없다. 그것은 대종사님께서 이 회상의 문을 열으실 때 수만대의 계획을 다 짜시었기 때문이다. 보통으로 하신 일이 아니고 원대한 계획 아래 우리를 이끌어 주시니 그 계획에 대하여 어찌 걱정할 것이 있겠느냐.」라고 하시며 대종사님을 믿으셨다.
그러니 개인의 재주나 계교 사량으로 한때의 일을 잘한 것으로 자랑하려 하면 되겠느냐. 우리는 이제 이 회상의 배를 탔으니 요동 없이 목적지에 도착해야 한다. 사람 무게보다 더 많은 짐을 실은 배는 풍랑을 만나도 전복될 염려가 없으나 사람을 실은 배는 전복된다 하더라. 그 이유는 짐은 일체 요동이 없으나 사람은 요동하므로 그런다 하니 큰 법문이다. 우리는 오직 이 회상의 배에 실린 짐이 되어 각 분야에서 사량심 없이 정성으로 그 일만 하고 가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