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계인수(引繼引受)를 마친 법무실 직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사람의 중앙은 마음이고 천지의 중앙은 성인(聖人)이며 교단의 중앙은 총부이다. 따라서 법무실은 총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아주 중요하다. 그러므로 법무실 직원들은 인화와 단합으로 총화를 이루는데 앞장서고 또 그일을 하여야 한다.
총부에 있는 상하좌우 동지가 혹 잘못하더라도 책임을 져주고 잘한 것은 공(功)을 돌려 주며 잘못한 것은 고쳐주어 잘 살아가게 하여야 한다. 항상 무저항(無抵抗) 비폭력(非暴力) 을 생활신조로 삼아라. 어떤 시비와 해(害)가 있더라도 거기에 흔들리거나 상대하여서는 안된다. 구태여 변명하려고 하지 말라. 오직 그 일의 사체(事體)만 밝혀라. 그러면 시일이 좀 늦으나 언젠가는 바르게 된다. 그저 일생을 바르게 살고 가는 것이지 그 이상 또 무엇이 있겠느냐. 역사는 후인들이 쓰는 것이지 당대에 쓰거나 자신이 자신의 일을 말하는 것은 아주 어색하고 궁한 일이다. 이와 같이 살고 가면 그것이 바로 도인(道人)의 삶이다.
성인(聖人)의 뒤에는 줄이 사방팔방으로 뻗쳐 있다. 일생 살고 간 평가가 여기 있는 것이다. 아무리 대각을 하였다고 해도 해놓은 것이 없으면 가치가 없는 것이다. 보라! 대종사님께서 일제(日帝)의 어려움을 다 겪으셨으나 지금 그 줄이 사방팔방으로 뻗치고 있지 않느냐? 우리는 이제 걱정할 것이 하나도 없다. 불불계세(佛佛繼世) 성성상전(聖聖相傳) 심심상련(心心相連) 맥맥상통(脈脈相通) 법법상법(法法相法) 하신 대종사님을 만났고 정산종사님을 모셨던 이 회상이니 무엇이 걱정이냐.」 (5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