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교수의 방문을 받고 말씀하시기를 『한 나라의 정치가는 뜻있는 사람들을 모아서 모든 정책을 잘 요리하며, 나라의 갈길을 뚜렷이 정하여 정사하므로 국민을 잘 살게 하고, 종교인과 학자들은 세계의 사상적 조류를 잘 전환시켜, 방향을 뚜렷이 제시하여 주므로 인류가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니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서 만나게 된 것은 우리들 개인의 영달을 위함이 아니고 나라와 세계가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느냐에 그 뜻이 있는 것이니, 이 뜻이 세계평화 건설에 보탬이 된다면, 그보다 더 기쁜일이 어디 있겠는가? 만일 이 자리에 예수님이나 부처님이나 우리 대종사님이 계신다면 대단히 기뻐하실 것이다.
대종사님께서 밝혀 주신 사은(四恩)의 윤리는 전 인류가 은혜속에 서로 잘 살자는 것이다. 요즘 세상은 서로 원망하고 원수가 되어 시끄럽기만 하다. 그러므로 서로 은혜를 알아서 뜨거운 은(恩)의 세계, 정의(情誼)의 세계로 돌리자는 것이다.
또한 삼학(三學)은 각자 마음부터 개조하여 새롭게 나가자는 것이며, 사요(史要)는 이 사회를 혼자서 은혜로 돌릴 수 없는 것이니 그 조직과 제도와 방편을 통해 은의(恩誼)가 충만하고 골라지는 세계로 돌리자는 것이다. 과거의 모든 불합리한 구조나, 제도 등을 현재와 미래를 통하여 합리적이고 평등하게 하자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인류는 자연히 싸울 것이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