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귀의(三歸依)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귀의불양족존(歸依佛兩足尊)은 복혜가 구족하신 부처님께 귀의하자는 것인데 귀의할 때 자타력(自他力)을 겸해야 한다. 우리가 힘이 없을 때는 부처님에게 귀의하고, 한 걸음 더 들어가면 깨치신 모든 성자들께 귀의하고, 조금 더 공부가 순숙되면 삼라만상(森羅萬象)이 다 부처임을 알아 일체불(一切佛)에게 귀의하고, 마지막에 자성불(自性佛)에 귀의해야 한다. 둘째, 귀의법이욕존(歸依法離慾尊)은 부처님의 법에 돌아가 의지하자는 것으로 법에 귀의 할 때도 자타력을 겸전해야 한다. 먼저 부처님의 경전에 귀의하고 다음으로 깨치신 분들의 모든 경전에 귀의하고, 그 다음은 천지 만물 허공법계가 다 법임을 알아 일체법(一切法)에 귀의하고, 마지막으로 내가 깨치면 거기서 법이 나옴을 알아서 자성법(自性法)에 귀의해야 된다.
셋째, 귀의승중중존(歸依僧衆中尊)으로 이는 도를 닦는 승(僧)에게 귀의하고, 한 걸음 더 들어가 어느 종교이건 구별하지 말고 청정수행자(淸淨修行者)는 모든 승(僧)으로 모시고, 거기서 조금 더 공부가 깊어지면 일체처 (一切處), 일체물(一切物)에 거짓 없이 깨끗한 일체청정승(一切淸淨僧)에 돌아가고, 마지막으로 자성승(自性僧)에 돌아가는 것을 말한다. 내가 도를 닦아서 오탁악세(汚濁惡世)를 떠나면 그것이 승(僧)임을 알아 자성승에 돌아 가자는 것이다.
이 삼귀의(三歸依)가 자력과 타력을 겸전한 원만한 귀의법이 되므로 우리가 날마다 때때로 삼귀의에 의지하 는 수행자가 되면 내 몸에 극낙을 수용 할 수 있고 남을 제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수행 적공하여 삼신불(三身佛)에 귀의하는 대성자(大聖者)가 되어야겠다.』 (62.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