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불공.천공.인공

말씀하시기를 『진리를 요달(()())하신 불보살들에게 바친 것이 불공(()())이고, 또 불보살들이 중생들에게 인연(()())을 건 것이 바로 불공이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면 삼라만상이 처처불상(()()()())임을 알아 일마다 그 심경으로 노력하는 그것이 바로 사사 불공이다.

다음 천공(()())이란 사심 없이 주고 받는 것이다. 그러므로 천공(()())은 천록(()祿()) 이고 천작(()())이다. 깨닫지는 못했으나 사심없이 주고 받고 활동하는 이것이 천공이다.

인공(()())은 바로 인록(()祿())이다. 사람의 녹(祿())이라는 말이다. 녹이 있어야 사람이 산다.

천공은 천록이다. 부모 태중에서 나온 직후, 희·노·애·락(()()()())이 돈공한 그 상태가 천인(()())이다. 그러기 때문에 천공을 받고 천록이 따른다. 어린 아이가 어머니 태중에서 나오면 사심(()()=()())이 없기 때문에 천록이 나오는 것이다. 그러나 사심이 생기면 천록이 끊어진다.

도인이 사심이 생기면 녹이 떨어진다. 녹이 안 올 때는 자기가 사심이 났다는 것을 알아야 된다. 또 일원대도(()()()())를 오득(()())해서 얻은 것은 성록(()祿())이다. 그러므로 인공 뒤에 인록이 따르고, 천공 뒤에 천록이 따르고, 불공 뒤에 성록이 따른다.

부처님 앞에 금은 보화를 많이 쌓아 놓고 불공을 드리고, 모든 불보살들에게 녹을 올리는 것은 그분들이 사심이 없고 대도를 증득해서 얻었기 때문이다. 또 인작(()()·)은 귄리이다. 이 자리는 복이 따르기 때문에, 또 사람이 주고 받는 자리기 때문에 위험이 따른다. 그러나 천작은 하늘이 주는 벼슬이므로 위험이 조금 적다.

성위(()())는 벼슬이라 하지 않고 위(())라 하는데 법위등급에서 보면 법강항마위에서 대각여래위까지이다. 따라서 인작보다는 천작(()())이 좋고, 천작보다는 성위(()())가 좋은 것이니 정신을 차려 공부하자.』 (64.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