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교당에서 법인절 행사를 마치시고 말씀하시기를 「법계의 인가(認可)를 얻는다는 것은 토지를 사면 이전등기(移轉登記)를 내듯이 도인도 깨치고 나면 법계의 인가를 얻어야 한다는 말이다. 남원 춘향제가 성대히 베풀어졌다 하니 이는 춘향이가 열(烈)을 지켰으므로 그 열을 인가받은 것이다. 또 기독교가 몽고지방을 들어가게 된 것은 처음 들어간 사람이 혼자서 40년간을 예배보고 기도를 하였는데 40년 되는날 눈먼 봉사가 한 사람이 찾아와서 반가워하며 말하기를 「신앙을 넣어 주고 법을 받을려면 남김없이 다 바쳐야 된다」고 하여 가지고 있던 돈을 다 바치었더니 [더 바치라]고 함에 입고 있던 옷까지 다 바치었다. 그래도 또 바치라 하므로 「벌거벗은 몸뿐인데 무엇을 더 바치리까」하였더니 「몸이라도 바치라」하므로 몸까지 남김없이 다 바치었다 한다. 그로 인하여 기독교가 전하여지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