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대치공부의 표준

수위단 회의에서 말씀하시기를 「우리가 살다보면 누구나 좋다 하면 좋고, 나쁘다 하면 싫은 감정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이런 감정을 대치할 수 있는 공부법이 있어야 한다. 내가 처음 회상에 들어와서 주산 종사님께 수심결을 배웠는데 그때 대치공부를 해야 한다고 하시므로 나는 그 때부터 다음과 같은 대치공부를 표준잡고 살았다.

첫째, 절대공부(()()()())이다.

상대를 끊는 것이 대인(()())이 되는 공부이다. 나는 상대심이 날 때 절대심을 생각하며 십육세로 돌아가서 나는 소자(()())요 소제(()())요 소동(()())이다. 그러니 새롭게 대종사님의 정전심인(()()()())을 받드는 참된 제자가 되어 영겁을 모시고 다녀야 되겠다는 마음을 갖고 반성한다.

둘째, 무심공부(()()()())이다.

이 회상을 이끌어나갈 때는 별별스런 재주가 있다하더라도 혼자서는 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합의동지(()()()())와 충고동지(()()()())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충고동지가 충고할 때는 나를 사람 만드는 충고로구나 하여 무심으로 감사하 고 기쁘게 받아들이고, 합의해서 힘을 붇돋아 주는 동지가 있으면 또한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하여 항상 무심공부를 표준해서 적공하였다. 그랬더니 처음에는 꿈에 서도 막히던 동지가 나중에는 꿈에서도 기운이 확 트이고 평심(()())이 되었다. 그 때 이 공부가 영겁에 인과업보(()()()())를 다 풀어 버리는 마음공부길이구나 하고 깨쳤다.

세째, 지선공부(()()()())이다.

우리가 항상 소선(()()) 소사(()())에 만족하여 잘했다는 상(())이 있기 때문에 우리를 크게 만들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평생 화분속에 심은 나무밖에 안된다. 지선하여 상생(()())의 인연이 되는 것이 큰 선이 된다. 선의 뿌리가 오히려 악의 뿌리가 되기 쉽다. 위선에 조심해야 한다. 조그만 선을 행하고 상을 내면 그것이 반드시 악의 뿌리가 되고 만다. 악이 따로 없다. 그러니 지선공부를 하여야 하겠다.

네째, 무루지 통달공부(()()()()()()())이다.

도덕문하에 들어온 사람은 무루지를 얻어야 한다. 무루지를 통달하여 천리(()())를 직관(()())하는 지혜가 되어야 한다. 무루지를 통달하려면 심공(()())을 쌓는데 정성을 다하여야 한다. 무루지를 얻어 영겁토록 원천수가 되어 목마른 사람들에게 목을 적셔 주는 일을 해야 한다.

다섯째, 무위법공부(()()()()())이다.

행(())에 있어서는 무위법. 무위행을 하여야 천지대행(()()()())에 합하여 진다.」 (59.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