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사년(丁巳年) 새해 아침에 계룡산 삼동원에서 하례를 받으시고 말씀하시기를 「금년에는 모두가 새 역사의 장을 열 수 있도록 큰 서원을 세우고 공부하여야 하겠다. 지금 전 인류의 머리에 불이 붙어 있으니 우리는 이 불을 끌 수 있는 수리시설을 갖추어야 하겠으며, 전 인류가 어두운 밤길에 헤매고 있으니 이 밤길을 밝힐 수 있는 횃불을 갖추어야 하겠으며 전 인류가 빙판길 위에서 과속하고 있으니 평행을 이루어 크고 바른 중도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법을 갖추어야 하겠다. 우리가 이 일을 할 때에 사십억 인류를 다 찾아다니며 가르칠 수 없는 것이다. 요즈음 정부에서 다수확하는 농사법을 발견하여 그 법을 내놓으면 전국에서 활용하게 된다. 그와 같이 우리도 각자의 마음을 부처님으로 삼고 몸을 제자로 삼아서 자신 훈련부터 잘 시키고 인류의 훈련에 임하도록 하여야 하겠다. 그러기로 하면 큰 서원을 세우고 먼저 마음을 잠재우는 잠심(潛心)을 가져야 할 것이며 마음을 단련하는 연심(鍊心)을 가져야 할 것이며 마음을 바르게 쓰는 정심(正心)을 가져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내 마음이 항상 담담하여 변함이 없는 담심(淡心)이 되고 마음이 깨끗하고 하얀 소심(素心)이 되여 흰부처[白佛]는 될지언정 검은부처[黑佛]는 되지 않도록 하여야 하겠다.」 (62.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