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참 부처(眞佛)

남부민 교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부처님 이후 옛날부터 예담이 하나 있는데 [진흙으로 만든 부처님[()()]은 물에 넣으면 다 허물어지므로 물을 못 지내고 또 나무로 만든 부처님[()()]은 불에 넣으면 다 타버리므로 불을 못 지내고, 금과 쇠로 만든 부처님[()()]은 용광로에 넣으면 다 녹아 버리므로 용광로를 못 지낸다. 그러므로 참 부처님은 아니다.] 하는 말이 있다. 그러면 어떤 부처님이 참 부처님인가 답해 보아라.」

「산 부처님[()()]입니다.」

「맞다.」 나는 이 예화에 하나 더 붙였다.

조불(()())은 부도욕(()()())하고 생불은 무불도(()()())한다. 임시 만든 부처는 거짓부처[()()]이므로 재물에 당하면 녹고 명예와 색에 당하면 역시 녹아 버린다.

니불(()()). 목불(()()). 금불(()()) 그리고 중생은 거짓으로 만든 부처이므로 모두가 거짓 부처요, 조불(()())이다. 그러므로 재색명리를 당하면 빠져녹아 버린다. 그러나 생불(()())은 건너지 못하는 것이 하나도없다[()()()]. 물과 불은 물론 용광로에 가도 괜찮고 욕심 대해도 괜찮다.

이러한 생불이 되려면 선(())을 많이 해서 불을 끄고 적멸궁, 대적광전(()()(), ()()()殿())의 자리에 안주(()())해야 불도 못들어오고 물도 못 들어오고 용광로도 못 들어오고 일체욕심도 못 들어오는 것이다. 그러니 머리에 타는 불을 끄는 공부를 부지런히 하라.」 (62.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