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진리의 눈을 뜨라

신도안 삼동원에서 부산교구 어머니합창단과 교무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여러분들이 부산 새마을 합창단 경연대회에서 영예의 일등을 차지했다니 경하(()())하는 바이며 앞으로 더욱 노력하여 동해를 건너 전 세계에까지 우리 교위(()())를 널리 드러내기 바란다. 얼마전에 김준(()()) 새마을 연수원장이 총부에 와서 「대종사님께서는 62년 전에 이미 새마을 운동과 아울러 새마음 운동을 한국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인 사업으로 추진하셨으니 위대하신 성인이라」고 하더라. 새마을운동을 하는 데에는 성악(()())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니 더욱 발전시켜 성악으로 새마을운동에 큰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

신년 법문의 핵심요지가 진리에 눈을 뜨자는 것인데 여러분은 눈을 뜨면 진리가 보이는가? 부처님께서는 진리의 눈이 다섯이 있다고 하셨는데 무엇인가

한 교도 대답하기를 「육안(()()) 천안(()()) 혜안(()()) 법안(()()) 불안(()())입니다.」

「맞았다. 그러면 이 오안(()()) 중에서 어떤 눈이 제일 중요하겠는가?」

「불안입니다.」

「아니다. 그 눈은 결과의 눈이다.」

「혜안입니다.」

「맞았다. 혜안을 얻음으로써 천안을 얻고, 법안, 불안을 얻게 되는 것이다. 혜 안은 바로 중도안(()()())이며 견성의 눈이다. 견성의 눈을 얻으면 성주(()())의 뜻과 일원상의 뜻을 알게 된다.

부처님의 팔만대장경 가운데 진리의 정수가금강경에 있고, 금강경의 정수는 반야심경에 있으며, 반야심경의 정수는 공(())인 것이다. 이 자리를 보면 성품을 본 것이며 또 일원상의 진리를 본 것이다.

다시 물으시기를 「그러면 성품의 진리가 어떻게 생겼는가?

대종사님께서는 정전에 대(()) 소(()) 유(()) 무(())의 네 가지로 표준잡아 주셨다. 이는 삼세 제불제성께서 밝히시지 아니한 것이며 팔만장경이나 백가시서(()()()())에 밝힌 바가 없는 것을 밝히심이다. 그러므로 이 네 가지의 진리를 알면 견성에 토가 떨어져서 성주(()())의 이치까지 알게 되고 일원상 서원문의 진리를 알게 되며 따라서 교전의 뜻까지 통달하게 되는 것이다.

대종사님께서 「난리가 나서 다 없어진다 하더라도 이 일원상서원문 하나만 남겨두면 다시 법을 펼 수 있다」고 말씀하시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