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삼청진궁(三淸眞宮)

전주교당 교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정정요론(定(정)靜(정)要(요)論(론))에 수양을 많이하면 세 가지 맑은 기운을 얻는다고 하였는데 그것은 삼청진궁(三(삼)淸(청)眞(진)宮(궁))으로 태청(太(태)淸(청)) 허청(虛(허)淸(청)) 현청(玄(현)淸(청))을 말한다. 태청이란 모든 진루(塵(진)漏(루))가 다 가라앉아서 때가 끼지 않는 것을 말하고, 허청이란 텅 빈 것이고, 현청이란 더 현한 것이다.

첫단계 태청은 무(無(무))의 경지이고, 둘째 단계의 허청은 무무(無(무)無(무))의 경지이며, 세째 단계의 현청은 역무무(亦(역)無(무)無(무))의 경지이다. 이자리에 이르게 되면 그 기운이 구천(九(구)天(천)) 위에 솟는다. 우리 눈에 보이는 「일월성신(日(일)月(월)星(성)晨(신))은 수도인의 정령보다 밑에 있다」고 하셨다. 수도인의 정령은 일월성신 보다 몇 천배 높이 솟는다. 그러므로 수양을 많이한 사람은 얼굴이 맑고 정신기운이 구천 위에 솟는다. 그리고 연구를 많이 하게 되면 허령. 지각. 신명이 열리고, 취사를 많이 하게 되면 탐진치를 조복받아 육선(六(육)善(선)) 즉 만덕(萬(만)德(덕))이 나타나서 삼계의 대권을 잡아 삼계의 대도사가 되고, 사생의 자부가 되어 일체생령을 제도하는 것이다. 」 (63.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