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시기를『앞으로 교무급은 적어도 항마위 이상은 되어야 하겠다. 대신성(大信誠) 대서원(大誓願)이 있으면 태산도 문제 없이 문턱 넘듯 쉽게 할 수 있다. 어떤 재색명리가 돌아온다 하더라도 주먹 안에 집어넣고 영생토록 이 일과 이 공부와는 바꾸지 아니한다는 대신성과 대서원이 서져야 한다.
항마위에서 여래위 까지는 번뇌가 없는 것은 아니다. 번뇌 즉 보리 (煩惱卽普提) 인지라 끌리지 않고 잡아 쓰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세상의 동물들이 유유상종(類類相從)하는 것 같이 마군이들도 유유상종하여 해치려 한다. 명리(名利)를 좋아하면 명리를 만들어 그 자리에 앉히려고 잡아끌어 쓰러뜨린다. 또 나태의 마군이가 유유상종하여 천천히 하자고 잡아 끈다. 그때 대신성 대서원으로 밀고 나가야 한다.
마음을 조복 받은 사람은 마군이에게 끌려 다니는 것이 아니라 마군이를 주먹 안에 넣고 주무른다.』 (51.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