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타원 오종태(亨陀圓 吳宗泰) 법사의 문병을 가시어 말씀하시기를
『대종사님의 이런 큰 회상이 아니면 어찌 감히 큰 수행을 해 본다고 하겠는가? 이 회상 만났을 때 세세생생 팔자 뜯어 고쳐야 한다. 법마상전에서 심신교전 할 때에 칠욕(七慾)을 극복하고 절제하며, 조절하고 중도에 맞추며 금욕 하는 기간이 있어야 한다. 제불제성이 다 금욕의 기간이 있었다. 그러므로 수행인들이 큰 힘을 얻으려면 영생을 통해 반드시 크게 금욕하는 기간이 있어야 한다. 또 항마위도 이런 큰 회상이 아니면 대개 항마에 오래 머무르게 된다. 항마만 되어도 감추면 모르고, 일방에 치우치면 능이 생겨 위를 모르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정법회상에 정통(正統)으로 올라가니 넘을 수 있다. 출가위는 미운 것도, 고운 것도 다 비워 버려야 한다. 예쁜 사람에게는 심신출가를 하나 미운 사람에게 심신출가를 못하면 출가는 아니다. 미운 사람도 버리지 않고 멀리 두었다가 기회따라 다 구제해야 한다.
대종사께서도 「조달이를 부처님께서 다음 회상에서는 구제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좋은 사람만 제도하면 안된다. 미운사람이 고운 사람 되고, 고운 사람이 미운 사람 되며, 양(陽)이 음(陰)이 되고, 음이 양되는 것이 진리이다. 그러니 다 제도해야 한다. 큰 자리를 보아야 크게 깬다. 은행나무를 화분에 넣어 키우면 항상 그만이다. 크게 키우려면 그 화분을 깨서 큰 자리에 옮겨 심어야 크게 자란다. 대각여래위의 여래는 진리의 원리(元理)이다.』 (61.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