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말씀하시기를 『여래행의 표준을 유교에서는 화이불류라 하셨고, 도교에서는 화광동진이라 하였으며, 육조대사는 육식(六識)이 육진(六塵)에 출입하되 물들고 섞이지 않는다 하셨다. 또 예수님은 「왼손으로 줄 때 오른손도 모르게 주라, 진리 아닌 말을 들을 때 왼쪽 귀로 듣고 오른쪽 귀로 흘려버려라」하셨으며 장자님은 「무출이양(無出而揚)하고 무입이장(無入而藏)하되 시립기중(柴立其中)이라」하여 나가지 않고 들어나며, 들지 않고 갊아져서 나무가 그 가운데서 자란다 하였다.
또 뿌리없는 나무〔無根之樹〕 소리없는 골짜기〔無音響之一谷〕 음양없는 땅 한 쪽〔無陰陽之一片〕이 바로 여래자리다. 이것을 깨지 못하면 철없는 아이와 같고 사는 것이 어린이 장난 같다.
또 정전에 「대각여래위는 대자대비로 일체생령을 제도하되 만능 만덕을 갖춘 분이며 천만방편으로 수기응변(隨機應變)하시되 대의에는 어긋나지 않으며 동하여도 분별에 착이 없고, 정하여도 분별이 절도(節度)에 맞는 분이다.」라고하였다.
대종사님께서는 만생령을 제도하시는 부모의 책임을 가지시고 미우나 고우나 한 중생도 버리지 않고 끝까지 이끌어 주시고 제도하여 주시는 마음이 있으시기 때문에 여래시다. 또 근본을 일원대도와 삼학팔조(三學八條) 사은사요(四恩四要)에 두고 살활자재(殺活自在)의 능력을 갖추셨다. 항마에서 출가위까지는 살리기에만 위주하나 여래는 죽이기도 하되 살릴 수 있는 분이다. 때로는 영웅이 되어 만생령을 누르기도 하고, 때로는 성인이 되어 만생령을 살리기도 하여 살활자재하는 대능력을 갖추고 제도하시는 분이 여래시다. 이러한 주세불이 아무 때나 나오시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인도 가비라성에, 때로는 중국에, 또는 이스라엘에 나시어 그 때 그 곳이 세계의 중앙지가 된다. 그러므로 대종사께서 탄생하신 한국은 세계의 중앙지가 되고 대종사님은 만생령의 부모가 되신다.』 (61.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