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말씀하시기를 『백유(白乳)가 흘러야 된다. 이차돈 성자는 돌아가실 때 백유가 흘렀다. 죽을 때 다른 사람에게 보복심 없이 죽는 아름다운 마음이 있기 때문에 피가 흰빛이 되어 향내가 나는 것이다. 우리가 부득이 죽게 될 때 그 마음에 악한 마음 독한 마음이 없이 평안한 마음으로 감수불보(甘受不報)하는 정신을 갖는다면 그 사람은 반드시 백유가 흐를 것이고 향내가 풍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일체생령을 위해서 살리는 마음으로 살신성인이 되어야 하고, 십자가를 짊어지는 희생정신이 있어야 하며, 부득이 죽음을 당할 때에는 백유가 흐르고 향내가 나는 전무출신이 되어야 한다.』 (62.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