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산 선생 영가시여!
선생은 선생의 만년에 시작하신 출가 법랍은 비록 얼마 되지 않았으나 선생의 일생은 참으로 훌륭한 생애였습니다. 출가 이전에는 투철하신 애국 일념으로 민족운동과 교육 사업으로 영재 육성 등 구국의 충성을 다하셨고, 70 노래(老來)에는 이 회상을 만나서 대종사님 법을 듣게 되면서부터 무상대도(無上大道)가 여기에 있음을 깨달으시고 많은 동지들을 이 회상에 인도하여 큰 일을 하게 하셨습니다.
스스로는 한 서원 아래 재색명리를 깨끗이 청산하여 전무출신까지 하시면서 그 날부터 스스로 한 살이 되시는 신성과 서원으로 이 교단 이 동지와 더불어 생사 고락을 같이하며 위법망구(爲法忘軀) 아사법생(我死法生)의 사표로 대중의 마음을 살펴 주시고 의롭게 하여주시고 공변되게 하여주시었으니 바로 불불계세(佛佛繼世)와 성성상전(聖聖相傳)과 심심상련(心心相連)과 법법상법(法法相法)의 심법을 다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선생의 출가 일생은 노년기 원로와 후진들에게 용기와 희망과 큰 빛이 되어 산 역사를 남겨 주셨으므로 앞으로 이 회상에는 수 없는 미산이 나올 수 있도록 문을 여셨으니 참으로 크고 장한 일을 하고 가셨습니다.
오미산 선생 영가이시여! 평소에 세우셨던 성불제중의 큰 서원을 더욱 굳게 하시고 생사 거래가 끊어진 본연 청정한 자성에 주하셨다가 인연 따라 다시 오시어 다 같이 큰 일 할 것을 간절히 부탁하며 다음 송(頌)으로써 세세생생 법연을 더욱 두텁게 하고자 합니다.
한 마음이 살았음이여
천만 사람의 마음을 살려 내었도다.
한 마음이 의로웠음이여
천만 사람의 의를 일으켰도다.
한 마음이 공변되었음이여
천만 사람의 공심을 일으켰도다. <원기58년 1월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