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사님께서 새 세상의 주세불이 되시어 일원대도로 새 회상을 펴시고자 숙겁의 서원을 세우시고 동으로 서로, 이 나라로 저 나라로, 이 인연 저 인연을 맺고 모으시며 중성공회(衆聖共會)의 대천지공사(大天地公事)를 하실 때에, 강산정사께서도 법연의 약속을 굳게 하시고 이 생에 와서는 그 공사 따라 유가의 가풍을 익혀 오다가 기연이 닿음에 이 회상을 찾아와 대종사님을 주세불로 높이 받들었습니다.
그 후 법사께서는 25개 성상(星霜)을 한결같은 신성으로 일관하시며 강직(剛直)과 인자(仁慈)를 겸한 심법으로 계행 청정과 법도 있는 생활로써 대중의 사표가 되었습니다.
또한 대의는 항상 공명정대하게 세우시고 유가에서 익혀 온 가풍에도 떨어지지 아니하고 정통법맥(正統法脈)으로 스승과 회상과 법을 크게 받들었습니다.
그러므로 한학(漢學)을 전수하는 많은 후진들로 하여금 대의를 바로 잡도록 훈육(訓育)하였으니 이는 대종사님의 뜻하신 바 중성공회의 대불사를 잘 받들도록 한 것이므로 회상 만대의 뿌리가 되는 큰 일이었습니다.
또한 강산정사께서는 열반하는 그 순간까지 후진들을 천으로 만으로 직접 훈증해 내셨으니 법사의 생애는 위법망구 위공망사의 장하신 일생이었습니다.
강산정사이시여! 가시는 영로에 걸림 없이 잘 갔다 다시 잘 오시어 큰 공부 큰 사업 이루시기 바라면서 다음 법구(法句)로 영생을 부탁하는 바입니다.
佛佛繼世, 聖聖相傳, 心心相連, 法法相法하는 큰 회상에 同苦同樂하여 그 인연 무진무궁하소서. <원기64년 3월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