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산 동생!
동생이 이 어인 청천벽력이요!
이럴 수가 있단 말인가. 하늘이 무심함인가, 우리들의 정성의 부족함인가. 아버님, 선종법사님 성령 전에 무엇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릴 수 있을까.
숭산 동생 내 주위를 보소.
형산, 성산, 고산 원로 법사들은 노환으로 있고 구타원법사와 용타원법사는 수도원에 계시며, 상산법사는 미주에 가 있는데 동생만이 중앙단원으로 유일하게 내 옆에 있어 아버님 뜻 받들어 모든 교단 일을 구수 상의하며 이 교단을 이끌어 왔었는데 무슨 또 다른 큰 일이 있기에 간단 말이요.
대종사님께서 삼산종사와 도산대봉도를 잃었을 때와 선종법사님께서 주산종사를 잃었을 때 그 애통하심이 컸었는데 그때와 같이 내 마음 허퉁하여 가눌 바 없소.
2대말과 아버님 탄생 백주년 성업봉찬회 회장으로 대불사를 맡아 추진해 오던 이때 큰일을 누구에게 맡기고 떠나는 것이요. 내마음 더욱 답답하고 비통하오.
아버님께서 「대거, 너는 큰아들이고 광전은 작은아들」이라고 말씀하시며 특별히 당부하신 바가 계셨기에 나는 그 말씀 잊은 바가 없었소.
그러므로 우리들은 아버님의 크신 경륜을 받드는데 정해 주신 천륜의 형제지의와 법형제의 정의를 다 하였었지요. 동생은 숙세의 불연이 깊고 깊어 주세불이신 대종사님을 아버님으로 모시고 회상 창립초부터 일대겁만에 열리는 새 천지 새 세상의 일원화(一圓化)의 대불사에 참여하여 그간 교육사업과 인재육성, 해외포교와 구제 활동에 혁혁한 성적(聖蹟)을 나투었소. 수많은 교역자를 배출시켜 오늘의 교세를 있게 하였으며 단칸 교실에서 대학을 설립하여 이소성대와 근검절약과 백절불굴의 의지로 오늘날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굴지의 대학 전당을 이루었오. 그리고 우리 교단이 국내적으로는 7대종교와 손을 잡고 한국종교인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함으로써 이 교단이 사회 국가적으로 크게 인증을 받게 하였으며 국제적으로 많은 종교 활동을 하여 우리 교단이 명실공히 국제 종교로서 그 위치를 확보하고 인증 받게 함으로써 4, 50년 결실 교단에 역사적 사명을 다하였고, 4, 500년 결복을 향한 그 기초를 선도적으로 튼튼히 하였소.
그러므로 숭산종사의 성적(聖蹟)은 필설로써 어찌 다 찬양할 수 있으리오.
대종사님과 삼세 제불제성께서 다 인증하시고 교단 역사가 빛나게 기록하고 후래 만대에 사표할 것이요. 우리 대종사님의 큰 뜻 받들어 세세생생 생자(生子)로 은자(恩子)로 법자(法子)로 거래할 것을 다시 한번 서원합니다. 숭산종사의 일생 성적은 대종사님께서 법위(法位)에 밝혀 주신 十方一家 四生一身으로 爲法忘軀 爲公忘私의 거룩한 생애이었오.
아, 장하고 거룩하다.
숭산이라, 우러러 받드는 높고 높은 뫼이고.
광전(光田)이라, 밝고 빛나는 중생의 복전(福田)이라.
하늘같이 높고 땅같이 길이 빛날 역사의 장을 열었도다.
숭산종사 발인식(원대 운동장)
영천영지영보장생 만세멸도상독로 거래각도무궁화 보보일체 대성경해서 내내세세 내내세계 대종사님과 생자로, 은자로, 법자로, 출가위를 넘어서서 여래자재한 대 여래로 오시기를 심축하며 비는 바입니다.
영모묘원 하관식
숭산이라! 우러러 받드는 높고 높은 뫼이고
광전이라! 밝고 빛나는 중생의 복전이라.
하늘같이 높고 땅같이 넓게 길이 빛날 역사의 장을 열었도다.
조 가
새 회상 먼동이 터 오늘 때에 거룩한 혈통 이은 숭산스승님
지덕을 겸수하라 가르치시고 세계여 하나 되자 염원하셨네.
교학의 틀을 세워 육영 반백년 회상을 북돋으신 거룩한 공덕 세계를
한 집으로 넘나드시며 드높이 외쳐주신 우렁찬 원음.
법계의 중앙으로 우뚝하신 산.
억만년 숭산으로 빛나옵소서.
대종사님께서 이 회상을 1갑자로 비롯하셔서 2갑자, 3, 4, 5 갑자 백천만 무량 갑자에 가도록까지 이 회상을 펴서 사바세계 구류 중생을 다 건지기로 서원하셨다. 모든 부처님도 가실 때 가시고, 대종사님도 가실 때 가시고, 선종법사님도 가실 때 가셨으니, 숭산종사께서는 대휴대헐(大休大歇) 크게 쉬고 크게 쉬어 가지고 편안히 쉬셨다가 1갑자 2갑자 3, 4, 5갑자에 아주 혈통으로, 법통으로, 생자로, 은자로, 법자로, 세세생생 큰 서원을 세우소서. <원기71년 12월6일>
숭산님 열반 소식을 듣고
오전 5시30분경에 숭산법사께서 열반하셨다는 소식을 전해 들으시고 경악과 비통함을 함께 하시며 이럴 수가 있단 말이냐 어허 이럴 수가 있단 말인가. 회복할 줄 알았는데 이럴 수가 있단 말인가. 그간 너무 지쳐 쉴 수가 없어 이런 변을 당했구나.
총부로 문상하러 가는 차중에서
숭산법사가 학교도 크게 키웠거니와 교단 해외 활동은 전담하여 많은 일을 하고 교단을 국내적으로 많이 키워 왔는데, 앞으로 누가 이 일을 한단 말이냐. 대종사님 탄생 100주년과 2대말 성업봉찬회까지 만이라도 맡아서 잘 해줄 줄 알고 큰 기원을 올렸었는데 떠났다.
그간 학교 일이 너무나 많고 심려도 컸었다. 어찌 큰병이 안 생길 리 있겠느냐. 생각할수록 마음 아프다. 그러나 크게 빛나게 높게 우러르게 잘살고 가셨다. 바로 긴급 수위단회를 개최하여 출가위 법위사정을 하도록 하라.<원기71년 12월3일>
임시 수위단회의(숭산 법위사정)
우리가 생사 법문을 많이 들어왔지마는 오늘 다시 숭산법사님이 크나큰 생사 법문을 우리에게 해 주시고 가신 것을 생각할 때에 우리가 더욱 공부 잘할 것을 맹세하면서 자상한 것은 영전에 말씀드렸지마는 앞으로 2대말과 대종사님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참으로 할 일도 많고 계획한 일도 많은데 그것을 두고 가신 숭산법사님은 이 보다도 더 큰 일이 있기 때문에 대종사님께서 다시 부르시지 않으셨나 생각합니다.
여러 분야에도 철저하셨지마는 교육 분야와 해외 분야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책임을 맡아서 오늘날에 국내에 굴지의 대학을, 해외로는 아시아 종교자 평화대회와 세계종교자대회 회의 등 대내외적으로 많은 일을 하셨고 앞으로도 해야 할 일이 너무도 많으니 우리는 정성을 다해서 이 어른이 하시던 교육계나 해외 문제나 여러 문제를 정성을 다하고 힘을 써야 하겠습니다.
또 영전에 비는 법문으로써 이 어른의 영로에도 위로를 드리고 우리 교단도 위로를 드릴까 해서 개회사는 이것으로 가름할까 합니다.
숭산법사님께서 열반하셨기 때문에 2대말에 할 법위사정을 지금 당겨서 하게 되었습니다. 대종사님께서 천여래 만보살을 배출시키시려는 뜻을 선종법사님께서 받드시며 법위 향상을 해야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대말에 출가위 몇 단, 대봉도 몇 단, 대호법 몇 단이 나옴으로써 대종사님께 보은자가 되어야 합니다.
숭산법사님께서 천여래, 만보살의 대열에 오를 수 있는 거룩한 역사가 되기 때문에 2대말에 할 것을 오늘 당겨서 먼저 하기 때문에 이 어른 복도 많고 또 대중이 다 숭앙을 하니 대종사님과 선종법사님께서 열반하셨을 때 천지가 진동하였고, 또 공산 대봉도님이 열반하셨을 때 12월 눈 올 때인데 천지가 진동하였고, 오늘 또 천지가 이렇게 여러 차례 진동을 하는 것을 보니(12. 5 오전 10시) 천지가 아는 큰 도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영로를 심적으로 빌고 법으로도 빌어서 다음 2대말에 출가위 한 두단, 대봉도 몇 단, 대호법 몇 단이 날수 있는 첫 어른이 되어 주시기를 심적으로 빌겠습니다.
<원기71년 12월5일>
추모법회
선종법사님 열반 후 화장을 모시고 나서 바로 신도안에 왔다. 중산법사가 왔을 때 심고를 올리는데 갑자기 풍우가 불고 야단하더니 천지가 진동을 하고 뇌성벽력을 하고 땅이 우끈우끈하고 여러 차례를 그러했다.
그때에 각 신문계에서 말세 기운이 마지막으로 일어난다고 발표하였다. 인도의 한 철학자가 「세계가 일시에 뒤집어 질것이니 도시에 밀집해서 사는 사람들은 다 피난을 하라」 하고 발표를 하였고, 중공의 철학자는 「그렇게 까지는 심하게 안될 것이다」 하였고, 한국의 주역 학자들은 「이번에 와싱톤 같은 인물들이 오고 가기 때문에 이 앞으로는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 하였다. 신도안에서 한 10리 거리인 남선리에서 사는 교도 아들이 그 신문을 가지고 나를 보여줄려고 밤중에 대전에서 나한테 쫓아 왔다. 그런 일이 있었다.
「예로부터 사심 없이 공부 사업을 잘하고 사는 이는 천지신명이 응하여 하늘과 땅과 사람이 같이 움직인다」고 하였다. 그런데 대중들이 이 어른을 보고 이러한 분이라고 다 놀란 일이 있었다.
공산 대봉도님이 열반하시던 날 그때가 겨울인데 천지에서 우끈우끈하고 뇌성벽력하고 번개를 치니까 선종법사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분이 대인이다. 전생에 큰 장군의 후신인가 보다.」고 하였다. 그런데 그 양반이 서원을 세우기를 「종교계에 와서 한 세상 살았으니까 정치계에 가서 세계를 한번 움직여야 겠다」는 그 말씀을 남겼다고 응산종사께서 그러셨다. 돌아가시면서 그 실적을 보여주고 가셨다.
이번 수위단회에서 숭산법사의 법위를 사정할려고 할 때 천지가 6차례나 진동을 하였다.
수위단회를 개최하여 법위를 사정하려고 하는데 수위단 사무실 유리창이 5, 6차례나 진동을 하였다. 「아, 참 이 양반 천지가 아는 양반이다.」 내가 생각하기를 그 전에도 그런 일이 많이 있었겠지만, 선종법사님 계실 때 공산대봉도님 열반하시던 날 느꼈던 것을 숭산종사 열반 때도 느꼈습니다.
공부를 사심 없이 하면 천지가 응한다. 여기 원평에서 살으신 구남수씨가 초창에 병중에 있을 때 내가 문병을 갔더니 춤을 추더라. 어떠한 연유로 춤을 추시냐고 여쭈니 「무식한 늙은이가 어떻게 하여 회상 초창에 입문하여 일생을 지내니 어찌나 좋은지 모르겠다」고 하며 춤을 추었던 것이다. 그런 후 30분만에 돌아가셨는데 밖에서 사람들이 뛰어와서 「아, 서기 보라」고 하여 나가 보니 그 방에서부터 서기가 웃질러 올라 뻗지르고 있었다.
천지가 무심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천지가 모른다고 하지 말아야 한다. 천지에서 감동을 하면 징표를 보이는 것이다. 서동풍 법사도 열반하실 때 서기가 뻗쳤다. 열반을 하시던 날 방문에서부터 서기가 하늘로 뻗쳤다. 그때 법강항마위는 처음 났다. 그때 선종법사님, 주산법사 그런 분도 법마상전급으로 올라갈 때인데 대종사님께서 「법강항마다 그러셨다.」 우리가 일생을 뜨겁게 사심 없이 잘 살고 가면 천지가 아는 사람이 된다.
선종법사님 열반식 후 화장을 모시고 신도안에 돌아 와 교단을 위하여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그때 중산법사가 교단 중요 문제를 의논하러 총부에서 왔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던 중 맑은 하늘에서 갑자기 뇌성벽력이 울리었다. 중산법사가 깜짝 놀라며 「천지에서 슬퍼하는 어른이니, 이 어른 뜻을 어겨서는 안된다」고 하며 돌아 간 일이 있었다.
숭산종사 열반하시고 법위사정할 때도 대낮에 구름도 안 끼었는데 유리창이 흔들흔들하고 진동하였다. 마음 약한 사람은 놀라게 생겼다. 사람이 100살 먹어도 가고 천살 먹어도 어느 때엔가 간다. 우리가 열반할 때 몇 사람에게나 부고로 알리겠느냐. 사람한테 알리는 것 보다도 천지에 알리고 한번 가는 인물이 되면 그 부모 조상도 복될 것이고 대종사님 성령도 웃으실 것이다.
우리 갑종 거진출진, 갑종 전무출신이 되어야 하겠다.
<원기71년 12월23일>
교단의 체제에 관하여
대종사님께서 병진 4월28일 대각을 이루시고 개교를 하셔서 72년을 경과하는 동안에 훌륭한 효자, 제자, 은자, 법자, 생자가 많이 있었지마는 선종법사님 같이 효자요, 은자가 없었고 또 숭산종사 같이 생자요 은자요 법자가 없었습니다.
대종사님과 선종법사님과 주산종사께서 하고 가신 것이 무엇을 하고 가셨나 생각 할 때, 우리는 다시 정신을 가다듬어서 우리 하는 일에 매진을 해야 하겠습니다.
2대말에 출가위가 몇 단, 대봉도 대호법이 몇 단 나오고 원기108년도 3대말에는 많은 여래위와 많은 대봉도 대호법이 나와 대종사님께서 말씀하신 4, 5백년 결복기에 세계적인 대도 정법을 펴는데 숭산종사의 뜻을 이어 나가야 되겠습니다. 한 나라의 중앙은 정부와 대통령이 계신 서울이라면 우리 각자의 중앙은 단전과 흉부가 중앙이 됩니다. 중앙이 튼튼하지 않으면 그 나라가 잘 될 수 없고 각자의 건강이 좋을 수가 없습니다. 세계의 중앙은 부처님과 성현이 나신 곳이 세계의 중앙입니다. 세계의 중앙은 정해 놓은 곳이 아니라 부처님이 나신 인도였고, 공자님이 나신 중국이었고, 예수님이 나신 이스라엘이었습니다. 앞으로는 새 시대의 주세성자이신 대종사님께서 나신 우리 나라가 중앙이 됩니다. 중앙의 위치를 공고히 하기로 하면 특별한 법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 멀리 일본에서도 일곱 분이 오시고 국정자문위원 이춘 기선생과 각 기관장들이 오셨으니 원불교 체제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원불교는 원불교에서 사는 사람만의 원불교가 아니라 국가적인 원불교요 세계적인 원불교이기 때문에 다 같이 중앙의 체제를 알아야 합니다.
선종법사님께서 두 가지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본립이도생(本立而道生)이라. 근본이 서야 큰 대도가 산다 하는 것을 체(體)로 세우시고, 또 하나는 무본역행(務本力行)이라. 근본에 힘써 가지고 힘써 행하는 것이 용(用)이 됩니다. 본립이도생이라.
근본이 서야 도가 생한다. 큰 도가 세상에 나온다. 그것은 일원의 원만한 진리요, 일원대도는 바로 원만한 진리입니다. 대종사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아무리 좋은 종교라 하고 선을 많이 하고 사업을 많이 하더라도 성리의 대도를 밝히지 않으면 정도는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진리가 확고하지 않으면 정도는 아닙니다. 우리의 일원대도는 천하의 대도요 천하의 대도이기 때문에 일원대도입니다.
일원상서원문에 일원은 언어도가 끊어진 자리요 유무를 초월한 생사문이라 밝혀 주셨습니다. 이 진리는 원불교인 만이 배워야 할 것이 아니라 전인류 전국민 전교도가 배워야 할 것이고 또 배워서 가르쳐야 하고 그 자리를 깨달아야 될 것입니다. 그런데 그 진리는 어떤 자리냐?
과거 종교가 많은 진리를 밝혔지만 불교같이 최대, 최상, 최존, 최귀의 진리를 밝힌 곳이 없습니다. 고불미생전(古佛未生前)에 응연일상원(凝然一相圓)이라. 옛 부처님이 나시기 전에도 두렷이 한 상은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석가 유미회(釋迦猶未會) 가섭기능전(迦葉豈能傳)이라. 석가세존께서도 그 자리를 확실히 모르거든 하물며 어떻게 가섭에게 전할 것인가 사량으로 측량키 어렵거든 어떻게 그 자리를 전할 것인가 이것이 최고 진리입니다.
대종사님께서 변산에 계실 때 변산구곡로(邊山九曲路)에 석립청수성(石立聽水聲)이로다. 돌이 우뚝 서서 물소리를 다 듣더라. 그 물소리만 듣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성불도 다 하고 제중도 하고 있더라 하셨습니다. 무무역무무(無無亦無無)요. 모든 세상의 진리라는 것은 없고 없고 또한 없고 없는 것이다. 비비역비비(非非亦非非)로다. 아니고 아니고 또한 아니고 아닐레라 하신 법문을 내려주셨습니다.
선종법사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변산에 인장바위가 있는데 천년이 가든 만년이 가든 억만년이 가든지 인장바위가 우뚝 솟아 어느 때든지 주세성자가 나오시게 되면 인증할 것이다」 고 하셨습니다. 대종사님께서 그 법문을 내리시니까 인장 바위가 인증하였다. 그것이 바로 일원대도입니다. 우리는 일원의 진리를 배워야 될 것이고 아는 것을 가르쳐야 될 것이고 또 깨우치는데 전력해서 토가 떨어져야 될 것입니다.
다음은 삼학병진입니다.
수천년 동안 수양, 연구, 취사가 나누어 졌는데 대종사님께서 삼학을 통합시킨 위대한 성자이시다. 세계 통일은 해도 종교 통일은 어려운 것인데 네 종교는 없애고 내 종교만 산다는 것이 아니라 진리를 통합하신 대종사님이십니다. 그것이 바로 삼학병진입니다.
우리 대학에 캐나다 선교사가 학위를 받으려 왔었다. 내가 그 말을 해주었더니 참으로 그 말씀이 옳습니다 하면서 그렇게 좋아하였다. 삼학은 편수해서는 안됩니다. 원만해야 합니다. 또 과거 신앙은 개체 신앙으로 다 나누어졌는데 이것을 믿는다 저것을 믿는다 하며 다 분산되었는데 대종사님께서는 사은 신앙으로 합해 주셨습니다. 천지, 부모, 동포, 법률로 통합해 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사은 신앙을 하는 동시에 보은 봉공을 해야 합니다. 우리 각자 각자는 개인 몸이 아니라 진리의 회사요 사은의 합자회사입니다.
다음은 사요실천입니다.
70여년 전에 대종사님께서 밝혀 주셨습니다. 변영태 전 국무총리가 전북지사를 대동하고 총부에 와서 「원불교가 이렇게 발전한 것이 어디에 있습니까. 또한 대학이 발전하게 된 원인이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대종사님께서 대각을 이루시고 이 회상을 열으셨습니다」 하니 「그러면 대종사님의 역사를 알아볼려면 어떻게 알아볼 수 있습니까?」 해서 「비문이 있습니다」 하였더니 그 분이 대단히 바쁜 일정 속에서도 대종사님의 비문을 다 읽더라. 30분 동안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은 분은 내가 처음 보았습니다. 총리가 기독교 장로인데 다 읽고 나서 크게 한숨을 내 쉬더니 「평소에 느끼기를 불교도 혁명해야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이 어른이 불교를 혁명해 놓으신 분이고, 또 그렇다고 해서 기독교가 좋으냐 하면 기독교도 혁명을 해야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기독교도 혁명해 놓으신 분이고, 또 서양으로 말할 것 같으면 과학은 발달했지만 너무나 낭만적이라 서양의 민주주의만 가지고도 안되겠고, 그러면 소련의 공산주의만 가지고도 되느냐 하면 그것은 너무 폐쇄적이고 각박해서 안되겠고, 그래서 종교나 정치나 새로운 혁명이 하나 일어나야 되겠다고 생각해 왔는데 여기 원불교에 와 보니 대종사님께서 불교를 혁명해 놓으신 분이고, 종교를 혁명해 놓으신 분이고, 또한 종교 뿐 아니라 세계의 모든 사상과 철학을 혁명해 놓으신 분이라 하면서 이 법이 앞으로 천하 만대에 드러나야 하겠습니다.」 하였다. 변총리 질녀가 경상도 적십자 사원인데 질녀한테 「나는 기위 기독교를 믿었으니 너는 원불교를 믿어라」 하였다 합니다.
사요로 이 세상의 네 가지 평등을 실현해야 하겠다. 즉, 인권평등, 지식평등, 교육평등, 생활평등으로 교리의 근본으로 삼아 이 네 가지 문제를 해결하여 인류의 최대 염원을 실천해야 합니다.
사업에 열중하다 보면 공부가 서툴게 되니 재가 출가는 공부위주 교화종(工夫爲主敎化從) 공부를 위주로 하여야 교화가 따르고, 교화위주 사업종(敎化爲主事業從) 교화를 위주로 하여야 사업이 따르고, 사업위주 인류종(事業爲主人類從) 사업을 위주로 하여야 인류가 따르고, 인류위주 사생종(人類爲主四生從) 인류를 위주로 하여야 사생이 따를 수 있는 근본을 세워야 합니다.
務本力行이라.
근본을 힘써 가지고 힘써 해야 할 것은 내실(內實) 저력(底力) 세근(細根)입니다. 이것은 국가나 교단이나 세계가 내실해야 되고 저력이 있어야 되고 세근이 튼튼해야 됩니다. 또한 교재가 정비되어야 합니다. 교화계에 있는 사람이나 정치계에 있는 사람이 교재가 정비되어 있지 않으면 안됩니다. 기관이 확립되어야 하고 항시 근본을 달해서 뿌리를 밝혀야 됩니다.(達本明根) 이 근래에 우리 단군 성조를 밝히고 국가적으로 뿌리 찾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병도박사가 전에는 단군을 신화라 하여 사실이 아니라고 하였는데 이번에 단군 성조가 위대한 분이고 사실이라고 신문에 기고를 하였다고 합니다. 나라도 뿌리가 없는 나라는 튼튼하지 않습니다. 달본명근해서 정교동심해야 합니다. 정치와 종교가 동심해야 합니다. 정치는 저쪽으로 갈려고 하고 종교는 이쪽으로 갈려고 하면 그 나라는 어지러워집니다. 대진리관, 대윤리관, 대국가관, 대세계관이 있는 종교라야 정교동심이 됩니다. 내가 박정희 대통령과 면접하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리 나라가 이 만큼 성장이 되었는데 우리 나라만 잘살면 안된다. 남북이 통일되어야 하고 세계가 잘살아야 한다. 세계가 잘 살려면 종교가 합력이 되어야 한다. 세계는 정치 유엔이 있어서 세계에 아버지 역할을 하는 반면 어머니가 없는 세계가 되어 균형을 잃고 있다. 그러므로 종교 U.R을 창설해서 어머니 역할을 하여야 하겠습니다」 하니까 대통령도 「그래야 되겠습니다」 하더라.
대통령이나 정부 요인이나 외국인이 오면 정교동심을 말하고 세계적으로 정치와 종교가 합심해야 되겠다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교단에서는 교무 양성을 많이 해야 하겠습니다. 산업을 안정시키고 교단이 화합하여야 합니다. 국가도 화합을 해야 합니다. 정부 요인이나 국회의원들이 연년이 많이 찾아오는데 올 때마다 여만 있고 야가 없어도 안되고 야만 있고 여가 없어도 안되고 어느 한쪽이 망해도 안되니 서로 화합이 되어야 한다고 말해 줍니다.
이 문제가 학생들에게서 끝날 일도 아니고 여야에서 끝날 일도 아니고 남북에서 끝날 일도 아니고 동서에서 끝날 일도 아니기 때문에 화합의 무드를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를 해 주고 있습니다.
교단이 화합이 되어 우리가 가는 곳마다 선화(善化)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진리를 깨닫고 배우고 실천하는 알뜰한 교도가 증가되어야 합니다. 우리 교도는 정초에 성지 참배와 총부 순례를 하고 훈련을 하여 정신재무장, 도덕재무장, 회상재무장, 경제재무장을 하여 이 국가에 정교동심으로 이바지하는 기반이 되어야 합니다.
세계는 살아 있으면서도 죽었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도덕과 진리와 인이 땅에 떨어졌습니다. 자식이 부모를 모르고 제자가 스승을 모르고 국민이 지도자를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세계가 다시 부활하여야 합니다. 세계를 다시 살려야 합니다. 그러기로 하면 도덕이 부활되어야 하고 도덕이 살아나야 합니다.
도덕이 살아나려면 성현이 살아나야 합니다. 성현이 한 성현만 나서는 안됩니다. 2대말에는 출가위 몇 단, 대봉도 대호법이 몇 단 나오시기를 염원합시다. 숭산종사가 복도 많고 일도 많이 하신 분이라 첫 1호로 되었습니다. 부처님 때에는 일여래 천보살을 주장했는데, 대종사님께서는 천여래 만보살을 말씀하셨습니다. 여래가 많이 나오고 대봉도 대호법이 많이 나와 성현 부활이 되고 회상 부활이 되고 각자의 마음 부활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자신을 훈련시키면 이 나라로부터 세계는 영광의 빛이 될 것입니다. 우리 교단에 여섯 가지 사업이 있는데 교화, 교육, 자선, 훈련, 생산, 봉공인데 숭산종사가 교육계에 평생을 바쳤습니다.
우리의 교단을 천하의 대도요, 만고의 대법을 갖춘 교단이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거룩한 숭산종사 종재를 기해서 정신재무장, 도덕재무장, 회상재무장, 경제재무장을 해서 이 나라가 대종사님께서 말씀해 주신 정신의 지도국이 되고 도덕의 부모국이 되도록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천하의 대도요 만고의 대법이 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정신의 지도국, 도덕의 부모국이 되려면 우리 종교인 만으로는 안되고 정부와 동심(同心)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마침 이리 요인들과 국정자문위원과 의원들과 이리시장도 오셨으니 같이 잘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숭산종사 종재법문-
<원기71년 12월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