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가이시여!
멀리 삼동원에서 열반 소식 전해 받고 섭섭한 마음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서로 법연이 두터웠던지라 진리계를 통해서 영로를 밝히는 기원을 대중과 함께 올렸습니다. 나타난 현실로 볼 때야 거래와 생멸이 있겠으나 없는 자리에서 볼 때는 거래와 생멸이 없으므로 기원에 감응한 영가는 위안과 위력을 입어 밝게 바르게 거래할 줄 믿고 그렇게 할 것을 당부합니다.
호타원 한정보화 영가는 일원회상과 인연이 깊어 일찍 귀의하여 신성을 바쳤고 수산을 대도 회상에 참여시켜 큰 일꾼으로 일하도록 하여 지금 중앙훈련원 사업회장을 맡아 많은 인재를 배출시키는데 호법지성(護法之誠)을 다하고 있고, 영가 스스로는 생전에 절약 절약하여 모아 놓은 정재를 원평교당 유아원 설립에 희사했었고, 정동인선생은 이 회상에 신심을 철저히 바치어 오다 역시 절약 절약으로 모은 깨끗한 성금을 가지고 내가 요양할 수 있는 요양소를 건립해 나의 건강을 유지케 했으며, 명환은 화동침구사 경영에 전력을 다 하게 하여 해외 포교와 교단 중요 사업에 호법케 했으니 이는 모두 영가의 정성과 후원이 깃든 것이니 그 공덕 같을 것이요, 이 회상의 큰 귀감이 될 것입니다. 그러니 평안히 착없이 갔다, 평안히 착없이 올 것을 염원하는 바입니다. <원기70년 1월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