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山 金成學 大護法 - 同志, 同行, 同事

불보살들은 진리의 간섭에 의하여 거래되는지라 옴도 감도 큰 뜻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산 대호법 영가가 옛 영산회상에서 약속하고 세웠던 그 큰 뜻을 그대로 이 생에 이어 왔습니다. 대종사님께서 새 회상을 열으시어 옛 법연들을 찾을 기연을 만드실 때 남먼저 충청도에서 옛 약속의 불연을 찾아 새 회상의 창립주가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오늘의 대전교구 교세를 있게 하였으니, 그 공덕 빛나며 큽니다. 내가 충청도 교화를 염원하고 세산 대호법님의 사가에 머물며 공사하였던 그 불사를 일이관지의 신의를 다하신 것을 생각하면 남다른 정의가 마음에 새겨 있으며 열반 소식을 전해 듣고 섭섭한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더욱이 며칠 남지 않은 2대말 성업봉찬 기념 대회를 앞두고 가시니 더욱 그러합니다. 그러나 법사는 일생을 위법망구 위공망사로 거진출진하신 그 업적을 대호법위의 법훈으로 길이 받들게 되었으니 장하고 거룩한 성자의 생애이셨습니다. 그러니 이에 무엇이 마음에 걸리고 막히리오. 자유자재 거래하는 한 마음에 머물러 다시 한번 동지, 동행, 동사(()())를 약속합니다.

끝으로 다음 법구로 영로를 위로하는 바이며 오는 생에는 더욱 대 정진 대 적공으로 대 불과를 얻고 능력 갖추시기 바랍니다.

「선하시되 선악을 초월한 지선(()())으로써 선하시고,

즐겨 하시되 고락을 초월한 극락으로써 즐겨 하시고

마음을 쓰시되 유무를 초월한 묘유로써 마음을 쓰시고

임하시되 생사를 초월한 열반으로써 임하소서.

<원기73년 10월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