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찬 - 부처님과 인연을 맺자

인간은 한번 태어나면 언젠가는 꼭 죽는다. 아이들을 잃은 어머니의 슬픔도 형제를 잃은 형제의 슬픔도 크겠지만 이제 영가의 완전한 해탈 천를 위해 정성을 드리는 길밖에 없다.

인연 가운데 부처님과 인연을 맺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경제적으로 부유하고 권세가 있는 사람과의 인연도 중요 하지만 영생을 통해 나의 생명을 밝혀 줄 수 있는 부처님과 인연을 맺으면 내가 어두운 길로 가려고 하면 밝은 길로 인도 하시고 굽은 길로 가려하면 바른길로 인도하여 주신다. 그렇기 때문에 권혁찬 영가 자신도 노력해야 하겠으나 가족 친지들도 정성을 들여 기원을 해야 하겠다.

남녀 노소 누구든지 죽을 때 천도를 잘 해줄 수 있는 부모나 가정을 만났다는 것은 큰복이다. 영혼은 정성을 다 하는지 그렇지 않는지를 모두 알고 있다. 비록 몸이 없어서 모를 것 같지만 모든 것을 보고 듣고 있다. 하지만 자기는 힘이 없으니 떠나지 못한다. 그러니 주위에서 자주 기원해 주고 49일 동안 정성을 들여 축원을 하여 영가로 하여금 완전한 해탈 천도를 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하겠다.

부모는 49일 뿐 아니라 일생을 잊지 못하나 그 슬픔보다 영가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더 낫다. 정신적으로 기원을 하여 주고 물질적으로 불공을 하여 영가의 천도를 축원해야 하겠다. 이렇게 되면 영가 자신에게도 좋지만 영가가 바로 이 세상에 와서 자녀가 되고 형제가 될 것이다.

인간의 생사는 마음대로 하지 못한다. 죽을 시간을 당하여 그 시간을 넘긴다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죽을 시간에 그곳에 가지 않았으면 죽지 않았을 텐데」 또는 「그 차를 타지 않았으면 죽지 않을 것인데」 하지만 그것은 안될 소리이다. 성현들은 생사를 자유로 하기 때문에 그 시간을 넘기지만 중생들은 넘기지 못한다. <원기74년 4월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