學山 朴碩元 - 부모님을 부처로 모시자

학산 백재시 가족들에게

사람이 열반을 당하면 그 영혼은 중음에 머물다가 새로운 몸을 받아 가게 되는데 어떤 영은 곧 바로 몸을 받아 가기도 하고 어떤 영은 하루 이틀 사이에 가기도 하고 어떤 영은 49일 동안 머물다가 가기도 하고 100일 동안 머물다 가기도 한다.

부처님과 성현들께서는 자유자재로 하시기 때문에 천년도 만년도 머물러 있다가 인연 따라 다시 오시게 된다.

우리 학산께서는 해탈을 하셨기 때문에 아무런 착도 없이 다시 사람의 몸을 받아 오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가족들이 정성을 다 하지 않으면 안된다. 친척 자녀된 도리를 다 해야 한다.

사람 몸은 받더라도 대도 회상을 만나 다시 오실 수 있도록 정성을 다 해야 한다.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는 정성을 부처님께서나 대종사님께서 제자를 사랑하시는 정성과 조금도 다름이 없다. 그러니 너희 가족들도 부모님을 모실 때에는 단지 육신의 부모로만 모시고 슬퍼하지 말고 내가 지금까지 부처님을 모셨구나 하고 모셔야 한다. 나의 부모님이다 생각하며 모시지 말고 「부처님을 모셨기 때문에 다시 좋은 인연으로 만나게 될 것이다」 하는 마음으로 모셔야 한다. 그렇게 되면 반드시 다음 생에도 좋은 인연으로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원기75년 7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