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무아무불아(無我無不我)

()()()()() 무아무불아

()()()()() 무가무불가

()()()()() 시즉진가향

()()()()() 성성불불거

나 없음에 나 아님이 없고

내 집 없음에 천하가 내 집이로다.

이것이 나의 참 집이요 참 고향이니

삼세의 모든 성자와 부처님이 늘 주거하고 사시는 곳이로다.

전무출신의 도」를 종합해서 말하면 [무아무불아요 무가무불가니 시즉진가향이요 성성불불거]라고 할 수 있다.

무아(()())는 나를 없앤다는 말이니 부처님께서 아상(()())으로 나라는 상(()), 인상(()())으로 사람이 되었다는 상, 중생상(()()()) 으로 어리석은 중생이 되었다는 상 또 수자상(()()())이니 무아는 바로 이 사상(()())이 공(())한 자리인데 그것을 종합해 말하면 자타가 공한 자리요 미오(()())가 떨어진 자리다. 자타와 미오가 떨어져야 최고 경지가 되는 것이다. 평생을 공부해도 자타와 미오를 벗어나지 못하면 늙어도 어린아이나 마찬가지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 수도인은 기위 법계에 출가를 올렸으니 사상(()())을 떼는데 최고의 계문으로 알고 살아야 할 것이며 사상의 공(())한 경지를 맛보아야 할 것이다.

내가 없어야 나 아님이 없는 것이며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을 없애고 보면 바로 나 아님이 없는 경지가 되는데 그 자리가 곧 시방일가요 사생일신의 경지다. 그런데 시방일가 무아무불가(()()()()())라. 내 집이라는 사사로운 집이 없기 때문에 집 아님이 없으니 천하가 내 집이다. 사생 일신은 부처님이나 성현이나 참으로 갑종 전무출신 거진출진은 사생이 한 몸이 되고 태란습화 구류중생이 내 한 몸이 되어 버린다. 시방일가라, 시방삼세(()()()()) 모든 세계가 내 집이 되기 때문에 무아무불아요 무가무불가되는 것이니 시즉진가향(()()()()())이라. 이것이 나의 참 집이요 고향이기 때문에 불보살이나 과거 삼세 제불 제성이나 다 그 자리를 내 참 고향을 삼았던 것이다. 그러므로 성성불불거(()()()()())라. 삼세 일체 제불 제성이 다 거기에 주거하고 사시는 곳이다.

그러기 때문에 전무출신의 도가 우리 교단의 핵이 되고 부처님이나 대종사님이 법을 전하는 진법(()())이 되는 것이다. 대종사님께서 「교무」라는 칭호를 붙이실 때 제자들이 다른 데는 목사라든지 스승 사(())()를 부치니 우리도 사(())자를 부치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여쭈니 「앞으로 법위에 오를 때 정사(()()), 원정사(()()()), 대원정사(()()()())가 있지만 교무는 똑같은 평등의 입장에서 전교도나 전국민이나 전인류의 입장에서 가르치는데 힘쓰고 노력한다」는 의미라고 하셨다. 이러한 뜻에서 전무출신의 도를 내리니 오늘부터 다시 출발하는 마음으로 법계에 서약하고 노력하여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