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不見身知是佛이니 불불견신지시불
若實有知別無佛이니라 약실유지별무불
智者能知罪性空하여 지자능지죄성공
坦然不懼於生死로다 탄연불구어생사
부처는 몸을 보지 않고도 부처인 줄 아나니
진실로 앎이 있다면 따로이 부처가 없나니라.
지자는 능히 죄의 성이 공한 것을 알아서
탄탄하여 생사를 두려워하지 않나니라.
불생 불멸한 변하지 않는 자리를 표준한 부처님이시니 현재현겁 2존이시다.
대종사님께서 탄생하시고 구도하시고 대각하시어 교문을 열으신 영산 성지는 대종사님의 색신여래가 탄생하신 곳이요, 법신여래가 탄생하신 곳이니 영산성지는 홑성지가 아니요, 과거 성인들이 지나가신 성지와는 다름을 알아야 한다. 과거 성현들은 대개 고향을 떠나서 구도하시고 깨달음을 얻으셨다. 그러나 대종사님께서는 재가 출가를 다 부처님으로 만들기 위해서 그 자리에서 대각하시고 회상을 열으셨다. 어디 가실 데가 없어서 그러신 것이 아니다. 앞으로의 세상을 구제하시기 위해서 그렇게 나투어 주신 것이다.
내가 대종경을 정리할 때 세상에 전해야 할 법을 깊은 산중에 가서 하면 안되겠다 해서 영산과 총부에서 정리하였다. 박제권 교무가 받아쓰고 진우라는 사람이 좀 받아썼다. 그때 생각으로 쓴 것이 아니라 대각전 가는 길을 왔다갔다하며 궁굴리고 궁굴리다 솟아나는 것을 쓰면 되었다. 그래서 그 길을 대종로라 하였다. 재가 출가를 다 부처 만드시려고 대종사님께서 색신여래와 법신여래 천여래 만보살을 배출할 회상을 그 자리에서 개교하셨으니 앞으로 천여래 만보살이 나올 것이다. 나도 대종경 초잡는데 만대에 법이 되려면 생활을 떠나지 않아야 되겠다 해서 그 자리에서 했다.
그런데 공부 길이 계정혜를 떠나서 있는 것이 아니니 아무리 큰 도인이라도 계정혜로 나가야 된다. 대종사님께서 7불 삽삼조사 게송을 많이 보시고 정산종법사님과 주산종사님도 많이 보셨다. 새기고 새기는 가운데 뜻이 전부 통해졌다. 살아가는 가운데 「저놈은 죄지은 놈!」 하면 그것이 착이요, 선을 지었다고 「나는 선한 사람!」 하면 벌써 죄의 싹이 솟는 것이다. 참회하여 한 생각 거두면 그 찰나에 죄도 없어지는 것이다. 한 생각 상이 나면 바로 죄가 되는 것이다. 그러니 공부하기 쉽지 않느냐! 내가 대종사님을 11살, 13살, 16살에 뵈었는데 16살에 완전히 귀의하여 쭉 공부했다. 다른 사람은 내가 30대에 다 요달한 줄 알고 있으나 사실은 40대에 참으로 대종사님을 뵈었다. 40대에 본서 정리에 들어가서 교전대의 등 법문을 정리하면서 참으로 뵈었다. 대종사님께서도 「천각(千覺) 만각(萬覺) 억만각(億萬覺)하는 것이니 한 생각 얻었다 고 방심하지 마라.」 하시며 큰 정성을 다 바치시었다.
부처님께서도 과거 7불에 다돌리시었다. 대종사님께서도 돌아가시기 3년 전에 정전을 내시었는데 수운대신사도모시자 증산천사도 모시자, 공자님도, 부처님도 모시자고 하셨다. 당신이 다 알으신 것이지만 이 어른들이 이렇게 다 깨달았다 하시며 당신이 안 것같이 하지 않으셨다. 공부의 시작은 최고가 자기가 요달해서 성리(性理)를 알고 부터다. 그러니 성리는 꾸어서라도 하여야 할 것이요, 아무리 공부를 하였다 할지라도 성리를 모르면 어린아이요, 큰 아이지 수도인으로서 어른은 못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