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切衆生性淸淨하니 일체중생성청정
從本無生無可滅이로 다종본무생무가멸
卽此身心是幻生이니 즉차신심시환생
幻化之中無罪福이로다 환화지중무죄복
일체 중생의 성품이 청정하니
근본으로 좇으면 생함도 없고 멸함도 없도다.
곧 이 몸과 마음은 환으로 생하는 것이니
환화 중에는 죄복이 없다.
일체 중생의 성품이 청정하니 근원 자리에서 보고 불성 자리에서 볼 것 같으면 청정하지 않음이 어디 있으며 오히려 청정하다 하는 말도 어그러짐이라 그 자리에 무엇이 생하고 멸함이 있으리요. 이 몸은 사대(四大)의 소집(所集)이라 있다가도 없어지고 없다가도 있어지는 이합집산(離合集散)이요 환생(幻生)이니 거기에 죄복이 어디 있으며 선악인들 어디 있겠는가? 중생이 환화(幻化)의 놀음에 근본을 잃으니 생사와 죄복과 선악의 굴레에서 벗어날 날이 그 언젠가?
앞으로는 무보다 유가 중요하고 남자보다도 여자가 중요하며 하늘보다 땅이 중요하니 이것이 천지개벽하는 것이다. 깨달은 분들은 한 소식 통한 분이니 진리를 요달해 단련할 것 같으면 큰 지혜가 솟는다. 지혜가 솟아나야 영겁의 길이 탄탄할 것이다. 우리 회상이 아니면 7불 게송과 삽삼조사 게송을 무서워서 함부로 말을 못한다.
불생이라 불멸하고 불멸이라 불생이라 한 말이 불교의 최고 진리다. 그것을 단군께서는 일시무시일(一始無始一), 일종무종일(一終無終一)로 말씀하셨다.
生來에 生不生이요 생래생불생
死去에 死不死로다 사거사불사
不生이라 不滅하고 불생불멸
不滅이라 不生이로다 불멸불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