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도덕경의 정수(道德經의 精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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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신불사 시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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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지문 시위천지근

綿()綿()()() ()()()()

면면약존 용지불

동양의 최고 철학은 불교, 유교, 도교 삼대 사상인데 그 가운데에 도교의 사상을 대표적으로 밝힌 것이 바로 도덕경의 이 글이다.

노자를 만든 것이 바로 이 사상이라는 것이다. 노자가 복중재(()()()) 80년이라고 전해 오고 있다. 어떻게 모태 중에 80 년이나 있었겠는가. 그것은 바로 자성 중에 80년 살다 갔다는 말이다. 예로부터 성인들은 성태장양(()()()())이라고 한다.

내가 출가하여 주산종사에게 유학을 배우는데 가만히 보니 그 어른이 바로 공자님 같았다. 공자님이 지금 나오신다 해도 그 이상 더 못할 것이다. 그래서 여기에 공자님 한 분이 계시는구나 하고 지냈고, 그 후에 정산종법사님께서 영산에서 총 부로 올라오시어 낮으로 도덕경을 가르치시는데 역시 가만히 뵈오니 바로 노자님 같았다. 노자님이 지금 오시더라도 그 이 상 더 설득을 못시킬 것 같았다. 그래서 공자님, 노자님을 배웠었다.

그 후 대종사님께서 노자가 모태 중에 80년 있었다 하였으니 그 말뜻이 무엇이냐? 고 물으시기에 그냥 그런 줄만 알고 지냈는데 근래에 와서 곰곰이 생각하니 성태중재(()()()()) 80년 하셨던 것을 알게 되었다. 즉 성태 중에 80년 있었지, 그것이 바로 면면약존(綿()綿()()()) 용지불근(()()()())인 것이 다. 곡신불사(()()()())라 시위현빈(()()()())하며 골짜기 귀 신은 죽지 아니하므로 이를 일러 검은 암소다. 검은 암소는 쉽게 말해 어머니를 뜻한다. 암소가 자꾸 새끼를 낳지, 그와 같이 검은 어머니가 자꾸 도를 낳는다 그 말이다.

그것을 일러 검은 암소라 하고 또 땅이라 하는 것이다. 땅은 자꾸 새끼를 수없이 낳지 않느냐.

또 현빈지문(()()()())은 시위천지근(()()()()()) 즉 현빈 의문은 하늘도 거기에서 낳는다는 것이다. 이 곡신은 바로 진공묘유의 자리를 말하며 사람에 있어서는 단전을 중심한 내부를 말한다.

선을 무시선 무처선으로 마음공부를 잘하면 그 마음이 항 상 불방심해서 간단히 없다. 이것이 바로 면면약존하는 것이 다. 실올이 면면(綿()綿())해서 10년, 100년, 1,000년 가더라도 한결같다. 그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한 고비 넘는다.

부처님을 여래라 하는데 오는 것같이 오는 것이 아니다. 거기에 법이 들어 있다. 내이불래(()()()())요 거이불거(()()()())라 그것이 여래다. 바로 면면약존(綿()綿()()())이다. 면면해서 있는 것 같지, 그러나 용지불근(()()()())이다. 써도 다하지 아니한다. 부지런히 하지 아니한다는 것이다. 여여히 계속해 한결같이 나가는 것, 그것이 선이고 무시선 무처선이다. 도가 없는 사람은 면면약존과 용지불근을 못한다. 있으면 다 써 버리지, 있는 것을 쓰지 않고, 써도 부지런히 아니하는 것을 못한다. 일념 만년(()()()())이다. 한 생각이 만년을 평평히 한결같이 나가는 것이 용지불근이다.

노자가 이렇게 80년 살았다. 노자는 아마 80년도 아니 길이 그렇게 살 것이다. 이것 봐 버리면 선하는데 토가 떨어진다. 내가 책을 봤으나 노자의 이 진수를 뽑아서 잘 쓴다. 이 자리를 자기가 봐야 성적에 토가 떨어지고 한가롭고 헌 거운 자리 가 얻어 진다.

곡신이 또 우리들의 창자이다. 꼬불꼬불 속이 있으니, 그러므로 곡신을 죽이지 말라. 면면약존해서 항상 살려야 한다. 금년에는 내가 장자와 노자를 다 전해서 내가 밥 벌어먹을 것이 없겠구나. 장자의 혼돈 이야기가 바로 최고 사상이다. 나는 원불교 순종이다. 다른데 가서 섞여서 온 일이 없다. 대종사님만 알고 배우고 따르려고 했다. 나는 산에가 불교학 도 또 유학도 또 과학도 안 배웠다.

부처님 같은 어른도 도를 깨치시고 칠일입정(()()()()) 칠일설법(()()()())을 하였다. 그것이 동정일여이다. 또 이것이 면면약존 용지불근이다. 우리가 평생과 영생을 큰 공부 큰 사 업을 하려면 원리 원칙을 알아 길로 나가야 한다. 길로 안나가고 얻는다는 것은 진리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