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가귀감(儒家龜鑑)

()()()()()()()리요하시()()()()()()()()()()

공자왈천하언재 동중서왈도지대원 출어

()이라하며 ()()()()()()()()()()()()이라 하나니

천 채침왈천자 엄기심지소자출

()()()()()()()()()()()()()로다. ()()()

차 즉주무숙 소위무극이태극야 서전서

()()()()()()()()()()()()()()()()()()

왈정일집중 요순우 상전지심법야 건중건

()()()()()()()()()()()()()()()()()()()

상탕주무 상전지심법야 왈덕왈인왈경왈성

()()()()()()이라 ()()()()()()()()()()라 하니

수수이이즉일 무비소이명차심지묘야 우

()()()()()()()인저 ()()()()()(()()()()()

심지덕 기성의호 중용 성도교 천명지위

()()()()() ()()()()())()()()()()()()()하야

솔성지위도 수도지위교 삼구 역명이이실

()()()()이니 ()()()()()()()()이로다.

체용비언 차 내공맹 전수심법

공자 말씀하시기를 「하늘이 어찌 말하겠느냐」 하였으며, 동 중서는 「도의 큰 근원이 하늘에서 난 것이라」 하였으며, 채침 은 「하늘이란 것은 엄숙히 그 마음에서부터 난 것이라」 하였 으니 이는 주무숙의 무극이 태극이라고 한 것이다. 서전 서 에 「하나를 정미롭게 하고 중용을 잡은 것은 요임금과 순임 금과 우임금의 서로 전한 심법이고, 중용을 세우고 태극을 세 운 것은 은나라 탕임금주나라 무왕이 서로 전한 심법이 라」 하였다. 덕이라고 하고, 인이라고 하고, 경이라고 하고, 성이라고 하는 말은 이치는 모두 마음의 묘한 것을 밝힌 것 이다. 슬프도다 마음의 덕이 그와 같이 성한 것이로다. 중용 에서 말한 성, 도, 교의 세 마디가 서로 이름은 다르지만 내 용은 같아서 체용을 갖추었으니 이것은 공자와 맹자의 전수 한 심법이다.

()()()()()이니 ()()()()()()이면 ()()()()()()()이오.

도유성이출 언도이불언성 인부지도지본원

()()()()()이니 ()()()()()()()()()()()()()()이라.

도유교이명 언도이불언교 즉인부지도지공

()()()()()()()()()라. ()()()()컨댄 ()()()

고 도지일자 포성포교 추기본원 필귀지

()()이니 ()()()()()()()()()()()()()로다.

천명 대학지삼강팔목 역불외호시

도는 성품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니 도를 말하고 성을 말하 지 않으면 사람이 도의 본원을 알지 못하는 것이며, 도는 교 로부터 나오는 것이니, 도를 말하고 교를 말하지 않으면 사람 이 도의 공용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도라는 한 글 자가 성품과 교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라, 그 본원을 추궁해 보면 반드시 천명으로 돌아갈 것이니 대학삼강령 팔조목 이 또한 이에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하니 ()()()-()()()()

주역 선언도이후언성 차 도자-시통체일

()()이오. ()()-()()()()()()()하니 ()()()-()

태극 자사-선언성이후언도 차 도자 각

()()()()이로다. ()()()()()()()()()()()하고 ()()

구일태극 세지언도자고즉입어황당 비즉

()()()()()()()()()()라. ()()()()()니라

체어형기 금언도자 비타 순성지위야

주역에서 먼저 도를 말하고 뒤에 성품을 말했으니 이것은 도가 한 태극을 거느려 체를 삼은 것이고, 자사는 먼저 성품 을 말하고 뒤에 도를 말했으니 이것은 도가 각자 한 태극을 갖춘 것이다. 세상에서 도를 높이 말하는 사람들은 황당한 말 로 돌려보내고 낮게 본 자는 형상과 기운에 걸릴 뿐이니 이 제 말한 「도」자는 다른 것이 아니라 성품을 쫓음을 말하는 것이다.

()()()()()()()()()()()()()()()()()

계구 시보수천리 기미동지경야 신독 시

()()()이니 ()()()()()()라. ()()()()()()()

방인욕 기이동지경야 고 군자지심 상존

()()니라. ()()()()()()()()()요, ()()()()()

경외 근독일념 기발시공부 계구일념 미

()()()()로다. ()이나 ()()()()이면 便()()()()이라.

발전공부 연 재지미발 변시이발

()()()이니 ()()()()()()()()()니라. ()()()()()하고

즉부중 중즉천지만물위일체 유즉유귀신

()()()()()하니 ()()()()()()니라. ()()()()()

명즉유일월 차역근독일구 함양 정공부

()()()()()()()오. ()()()()()()()()()()

일개주재엄숙야 성찰 동공부 정념재발

()()라. ()()()()()()하고 ()()()()라하니 ()()

치야 고 왈정이찰지 일이수지 소위

() ()()()()이니라.

고시천지명명

경계하여 두려워함은 천리를 보존하여 지키는 것이니 조화의 미묘한 힘이 아직 움직이지 않은 공경이고, 홀로 있음에도 불구 하고 삼가 함은 사람의 마음을 점검하여 고찰한 것이니 이것은 조화의 미묘한 힘이 이미 움직인 뒤의 공경이다. 그러므로 군자 의 마음은 항상 공경하고 두려워하는 생각을 갖는다. 홀로 삼가 하는 마음은 기틀이 이미 발한 때의 공부이고, 경계하고 두려워 하는 마음은 기틀이 아직 발하지 않은 때의 공부이다. 그러나 겨우 발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될 때는 문득 이미 발한 것이 되는 것이니 맞지 않는 것이다. 중용의 중은 곧 천지 만물과 한 몸이 된다. 깊고 어두우면 그곳에 귀신이 있고, 밝으면 일월이 있으니 이것 또한 홀로 삼가 한다는 글귀이다. 마음을 진리로 향하여 기르는 것은 고요한 공부이니 한 주재의 엄숙함을 주로 하는 것이고, 자기 마음을 반성하여 살핌은 움직이는 때의 공부 이니 감정에서 생기는 생각이 발하면 곧 깨달아 다스리는 것을 주로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정미롭게 살피고 하나로써 지키라 하였으니 이것은 하늘의 밝은 명을 돌아보는 것이다.

()()()하면 ()()()()()하야 ()()()()이니 ()()()하고

심일방 즉유유탕탕 무소귀착 심필조

()()()하며 ()()()하고 ()()()이니 ()()()()()()니라.

의필성 언필근 동필신 내외교수지도

()()()()()()()()이오 ()()()()()()()()

일념지선 경운경성 일념지악 열풍폭우

()()()()()()()()로다. ()이나 ()()()()()()

요순걸주 재차일구 연 심지허령지각

()()()()니라. ()()()()()()()()()()()()이오.

일이이의 혼후포함도용 시광대지기상

()()()()()()()()()()()()이로다. ()()()()()이오

촉박편착경조 비유덕지기상 성욕즉심정

()()()()()()이니라. ()()()()()()()()()()

심정즉사자간 소언침묵 최묘 지도즉언

()()이니라.

자간

한 번 마음을 놓으면 마음대로 흩어져 돌아갈 곳이 없으니 마음은 반드시 잡고 뜻을 반드시 참되게 하며 말을 반드시 삼가 하고 행동할 때에 반드시 삼가 할 것이니 이것은 마음 과 몸을 함께 닦는 길이다. 한 선한 생각은 경사스러운 구름 과 빛나는 큰 별과 같은 것이고, 한 악한 생각은 매운 바람과 사나운 비 같은 것이니, 요순과 걸주도 이 한 구절에 있는 것 이다. 그러나 마음이 비고 신령한 지각은 하나일 뿐이다. 널 리 온갖 것에 섞이어 후하게 포용하고 함양하며 조용함은 크 고 넓은 기상이고 촉박하고 치우쳐 좁고 까불고 경조함은 덕 있는 기상이 아니다. 욕심을 제거하면 마음이 고요하고 마음 이 고요하면 만사의 일이 스스로 간단하여 질 것이다.

()()()()()()()()()()()()하고 ()()()()()

근언 내위학제일공부 언불근 이존심

()()니라. ()()()使()()()()()하야 ()()()()이니

선의 다언 최사인심유탕 이기역

()()()()()()()이니라. ()()()이어든 ()()() 하고

몽매정신 역불안 재서방 즉당수

()()()어든 便()()()()이니라. ()使()()()으로 ()()()

재언어 변사간묵 필사일념 불망

()()()()()하야사 ()()()()이니라.

일언 불망발 서호과과

말을 삼가하는 것은 배우는데 제일 중요한 공부가 되는 것 이니 말을 삼가하지 않고 마음을 보존하기 극히 어려운 것이 다. 말이 많음은 사람의 마음으로 하여금 가장 방탕하게 하며 기운도 또한 덜게 되고 꿈속에 정신도 또한 편안치 못하다. 마음을 펴서 놓거든 곧 마땅히 거둬들일 것이고, 말을 하려는 때는 간단하고 침묵함을 생각하라. 반드시 생각으로 하여금 망령을 일으키지 말고 한 마디도 망령되게 하지 않아야 허물 이 적을 것이다.

()()()()이어든 ()()()()()()하야 ()()()이어정

문인과실 여문부모지명 이가문

()()()()()이니라.

이구불가

남의 허물을 듣거든 부모의 이름을 듣는 듯하여 귀로는 들 을 지언정 입밖에 내지 말라.

()()()()()라도 ()()()()()()()()()()便()()

시비종일유 불청자연무 내설시비자 변시

()()()이라. ()()()()()()()()()()()()()

시비인 대좌우 당엄이혜 좌우지언 불가

()()이오 ()()()()이니라 ()()()()()()()()()이니

경신 필심기실 친애지언 역불가편청

()()()()()하면 便()()()()()이니라.

약청일면설 변견상이별

시비가 종일 있더라도 듣지 않으면 자연히 없어질 것이니 와서 시비를 말하는 자가 나를 시비하는 사람이다. 좌우의 사 람들을 대함에 있어서 마땅히 엄숙히 하여 은혜롭게 할 것이 며, 좌우 사람의 말을 가볍게 믿지 말고 반드시 그 진실함을 살펴야 한다. 친애하는 사람의 말을 치우쳐 듣지 말고, 만일 한편쪽 사람의 말만 들으면 서로 의가 상해서 갈리게 될 것 이다.

()()()()()()()()()()()()()()()()()이니라.

경언경동지인 불가심계 이희이노자 역연

()()()()이면 ()()()()이요 ()()()()인댄 ()()()()니라.

욕인무문 막약물언 욕인무지 막약물위

()()()()()()()()()()()하야 使()()()()()()니라

대장부심사 당여청천백일 사인득이견지

()()()()()()()()이요 ()()()()()()()()이니라.

사치화려 인지대악 순박질직 인지대덕

말과 행동이 가벼운 사람은 깊게 꾀하지 못할 것이니 기뻐 하고 성내기를 쉽게 하는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남에게 들리 지 않게 하려면 처음부터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남이 알지 않 게 하려면 행하지 않는 것이 좋다. 대장부의 마음을 청천 백 일과 같이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얻어 보게 할지니라. 사치하 고 화려함을 좋아하는 사람은 큰 죄악이고, 순박하고 곧은 것 은 사람의 큰 덕이다.

()()()()()()이라 ()()()()()하고 ()()()

고현 시연후 언 인불염기언 낙연후

()라. ()()()()()하며 ()()()()()()()()()니라.

소 인불염기소 의연후 취 인불염기취

옛날 현인은 때가 된 후에 말하여 사람들이 그의 말을 싫 어하지 않았으며, 즐거운 일이 있은 후에 웃었기 때문에 사람 들이 그 웃음을 싫어하지 않았고, 옳은 의리가 있은 후에 취 한 지라 그의 취함을 싫어하지 않았다.

()()()()()()이면 ()()()()하야 ()()()()()()이라

군자행유부득 개반저기 이무책인지심

()()()()이로되 ()()()()()()()이면 ()()()하고

상쇄락 상인 재부득어천 즉원천

()()()()()이면 ()()()이라. ()()()()하야 忿() ()

재불합어인 즉우인 심상불녕 분치노

()니라. ()()()()()()()()()()이요. ()()()()()

요 인위외물소동자 지시천 인유재이로

()()()이니 ()()()()니라. ()()()()()()()()()

역시천 심즉불로 식량대즉훼예흔척 부족

()()()()이니 ()()()()()()()()()()()()이니라.

이동기심 성인지심 응물즉휴 원불소동

군자 행하던 일을 얻지 못하면 다 자기 탓으로 하고 남을 책망하지 않으므로 마음이 깨끗하다. 보통 사람은 행함을 얻 지 못하면 그것이 하늘의 뜻임에도 남을 원망한다. 그리고 항 상 마음이 편치 못하고 분하게 여겨 괴로워한다. 외물에 의하 여 동요되는 사람과 재주가 있어서 나타내는 사람도 깊지 못 한 것이다. 마음이 깊으면 나타내지 않는다. 식견이나 도량이 크면 훼방하거나 칭찬하거나 기쁘거나 슬픈 것이 그의 마음 을 동요시키지 못한다. 성인의 마음은 사물에 응하여 쉬기에 원래 조금도 움직이지 않는다.

()()()()하고 ()()()()하면 ()()()()이니라

심성색온 기화사완 필능동인

()()이라야 ()()()()이니 ()()()()()()()이언정

유정 가이복인 고 영가정이부족

()()()()()()니라 ()()()하고 ()()()()하며 ()()()하고

부가사이유여 정기의 불모기리 명기도

()()()()이니라 ()()()()이면 ()()()()라. ()()

불계기공 일행유실 백행난보 고

()()()이니라 ()()()()()()()()()()니라 ()

말 재본 인다어쾌의지사 망각도

()()()()()()하고 ()()()()()()()()니라 ()()

정 통하정위급 처사 우의심평기화 사최

()()()()이니 ()()()()()()라도 ()()()()()()()니라

부가경홀 수지미지이자 개당이신중처지

마음을 진실히 하고 얼굴빛을 온순히 하며 기분을 평화스 럽게 갖고 말을 아름답고 순하게 하면 반드시 사람을 움직이 게 한다. 오직 바르게 하여야 사람을 감복하게 하는 것이니 바르게 하여 흡족하게는 못할지언정 악하게 하고 남음이 있 게 하지 말라. 의리를 바르게 하고 이익을 꾀하지 말며 그 도 리를 밝히게 하고 그 공을 헤아리지 말라, 한 가지 행실에 허 물이 있으면 백가지 행실이 보충하기 어려운 것이니 끝을 막 는 것은 근본에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제 뜻을 쾌히 하는 일에 도리를 잊기 쉽다. 정사를 함에 하정을 통하기를 급히 하고 마음을 편안히 하여 일을 처리하고 기운을 부드럽게 하 라. 일은 경홀 하게 하지 말며 비록 지극히 작고 쉬운 일이라 도 신중히 처리하라.

()()()이어든 ()()()하고 ()()()이어든 ()()()이니

견인선 심기선 견인악 심기악

()()()()()()()()니라

종야개야 구위아

사람의 착한 일을 보거든 자기의 선행을 찾고, 사람의 악한 일을 보거든 자기의 악한 일을 찾아보며 쫓고 고침에 다 나의 스승을 삼을지니라.

()()()()()()()()()()()()()()

결붕 수승기 사아 불여무 훼오자 사

()()()()이니라. ()()()()()()()()()()()()니라.

예오자 적 비막비어식비 과막과어문과

()()()()하고 ()()()()하라. ()()()()이어든 ()()

이덕보원 이선보악 인오타면 불

()()이니라. ()()()라도 ()()()()()이면 ()()()니라.

자건 각인사 이불형어언 유여미

()()()하면 ()()()()()()()()이니라. ()()()()

즉인언 가이견소양지천심 지족자

()()()이오 ()()()()()()()()()()()()하고

천 역락 부지족자 부귀 역우 지안즉영

()()()()니라. ()()()()()이로되 ()()()()()로다

지족즉부 인무백세인 왕작천년계

()()()()이라도 ()()()()이오 ()()()()이라도

대하천간 야와팔척 양전만경

()()()()이니라.

일식이승

친구를 사귈 때는 나보다 승한 자를 구하라. 나와 같은 자 는 없는 것만 같지 못하다. 나의 잘못을 말하는 사람은 스승 이요, 나를 칭찬하는 사람은 도적이다. 그른 것은 그름을 꾸 미는 그름 같음이 없고 허물은 허물을 문채 나게 하는 허물 같음이 없다. 덕으로서 원수를 갚고 선으로 악을 갚으라. 사 람이 내 얼굴에 침을 뱉을 지라도 닦지 말고 스스로 마르게 하라. 사람에게 속은 것을 알았을 때도 말로 나타내지 않으면 나머지 맛이 있다. 사람과 이야기를 하여 보면 교양의 정도를 알 것이며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은 부귀한 사람이라도 근심 을 하며 자기의 분수에 편안한 안분을 알면 영화스러울 것이 다. 족한 줄을 알면 그것이 곧 부자이다. 사람은 백살을 살지 못하는데 천년 살 계획을 하고 있다. 아무리 천간 집이라도 잠잘 자리는 팔척이면 되고 좋은 밭이 만 이랑이라도 하루에 먹는 것은 두되 뿐이다.

()()()()()하되 ()()()()()니라 ()()()()()()

인개애주옥 아애현사우 황금만량 미위

()()()()()()()()이로다. ()()()()()()()하라

귀 득인일어 승천금 유명불용전완석

()()()()()()()니라 ()()()()()()()하라 ()()()

노상행인 구시비 평생부작추미사 세상응

()()()()이로다. ()()하면 ()()라도 ()()()이오 ()

무절치인 빈거 요시 무상식 부

()하면 ()()이라도 ()()()이니라 ()()()()()하면

주 심산 유원친 범사유인정

()()()()()이니 ()()()()()인댄 ()()()()()이니라.

후래호상견 약요인중아 무과아중

()()()()()하야 ()()()()()고하면 ()()()()()하야

유객래상방 여하시치생 항존방촌

()輿()()()()이라하야 ()()()()하고 ()()()()이니

유여자손경 위자사효 위신사충

()()()()()()이면 ()()()()()()니라

인무충효지심 기여 부족관야

사람들은 구슬과 옥을 사랑하더라도 나는 어진 스승과 벗 을 사랑한다. 황금은 만량이라도 귀한 것이 되지못하되 사람 에게 진실한 말을 얻는 것은 천금보다 중요하다. 이름을 남겨 두려고 비석에 새기려 하지 마라. 이름을 남길 만한 일을 했 으면 오고가는 사람의 입이 다 비석이 되는 것이다. 평생에 남에게 눈썹을 찡그리게 할 일을 하지 않으면 세상에서 원한 을 갖고 덤빌 사람은 없다. 가난하게 살면 번화한 시장 가운 데 살지라도 서로 알고 왕래하는 사람이 없고, 부자로 살면 깊은 산 속에 살지라도 먼데서 사람이 와서 친하는 자가 있 다. 모든 일에 인정을 베풀면 그 뒤에 서로 좋게 보게 된다. 만일 사람이 나를 중히 여기려거든 내가 먼저 다른 사람을 중히 여겨라. 손님이 와서 어떻게 생활해 가느냐고 물으면 항 상 마음속에 덕을 심어 자손에게 주어 경작하고 산다고 하라. 자손이 되어서는 효도로써 죽고, 신하로써는 충성으로 죽어야 하니, 사람이 충효가 없으면 더 이상 볼 것이 없다.

()()()()이니 ()()()()()()()()()()하면 ()()

심통성정 군자존심 항약감공형평 여천

()()()()이니라 ()()()()()()하고 ()()()()

지합기덕 오희 삼월망미 종일여

()()()()()()()()()()()()하고 ()()()()()()

차성현망내지락야 불귀황옥 불천누항 차

()()()()()()()()()()()()()()()()()()()()

현망외지락야 연즉성현지락 부재내외 당재하처

()()()()()()()하고 ()()()()()()하고 ()()

고지시인 관연어 이지도지비은 성인

()()()하야 ()()()()()()이시니 ()()()()()()()()()()

관천류 이지도지불식 금지학자기가불진심

()()()()()()()()()()()()()()()()하사 ()()

문왕지시 무성무취지천 자사자역인지 이

()()()()하시니 ()()()()()()()()()()()()()

중용지의 우 즉오혼연미발지중야 차주

()()()()()()()()()니라.

숙소위태극본무극

마음은 성품과 정을 거느리는 것이니 군자가 마음을 갖기 를 항상 거울과 저울과 같이하면 천지와 함께 그 덕을 더하 게 된다. 석 달을 고기 맛을 잃고 날이 새도록 어리석은 사람 같이 행동한 것은 성현들이 안을 잊어버린 낙이고 황옥을 귀 하게 여기지 않고 더러운 골목 거리를 천하게 여기지 않으니 이는 성현들의 밖을 잊어버린 낙이니, 그러므로 성현의 낙은 안과 밖에 있지 않으니 어떤 곳에 있을까. 옛날의 시인은 공 중에 나르는 솔개와 물에 노는 고기를 보고 도가 나타나고 숨음을 알고, 성인은 냇물의 흐름을 보고 도의 쉬지 않음을 알았으니, 지금의 학자들은 어찌 전심전력을 다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문왕의 시에 소리도 없고 냄새도 없고 하늘이라 한 말을 자사가 인용하여 중용의 뜻을 맺었으니 슬픈 일이다. 이 것이 내가 혼연히 말하지 않은 중용이다. 이것이 주무숙이, 태극이 무극을 근본한 것이라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