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절"진시황이 선비를 죽이고 책을 불사르며 공자님 사당을 쳐부수는데 그 벽 속에서 `후세에 한 남자가 자칭 진시황이라 하고 나의 사당에 올라와 나의 갖옷을 입어보고 사구 평대에서 죽으리라. (後世有一男子 自稱秦始皇 上我臺 衣我 崩於沙丘平臺)` 고 적혀 있는 문서가 나타나는 것을 보고 `어찌 이렇게 알았을까.` 하는 의문과 함께 마음에 충격을 받고 그 때부터 사구 땅을 찾아 보려 애썼으나 찾지 못하고 있는 터에 사냥 다니다가 아이들이 강변에서 모래 놀이하는 것을 보고 `여기가 어디냐?`고 묻자 `예, 여기가 사구요.` 하고 대답하는 소리에 그 자리에서 죽여버렸다고 한다.
이런일을 두고 볼 때 사람같이 약한 것이 없고 사람같이 허망한 것이 없고 사람같이 위대한 것이 없으니, 언제나 수도에 전념하고 상생으로 선업을 짓기에 노력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