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절증산 선생이 조화로 간혹 동남풍을 불리는데 하루는 조화가 잘 행해지지 않는지라 여러 모로 생각한 결과 치병을 약속하고 이행하지 못하여 당신을 원망한 자 있음을 생각하시고 몸소 가셔서 이행해 준 후로는 조화가 전과 같았다 하니 큰 일을 하는 이는 한 사람도 원망하는 이가 없게 해야 한다."
"그러나, 대중 중에 범법자가 있어 의법처리하였는데 자기 과실은 생각 않고 그 처리만 원망하면 어찌 하겠습니까?"
"그러므로, 대인들은 벌을 쓰되 벌 받는 이가 감히 크게 원망 못하게 쓴다."
"그러한 벌은 어떻게 씁니까?"
"추호도 미워하는 마음을 두지 말고 오직 그 전정을 위하여 말리기도 하고 권고도 하되 듣지 않고 들어간 앙화의 굴속에서 그 누구를 감히 원망하리오. 그러므로, 대인은 제가 나를 버리고 가게는 할지언정 먼저 그를 버리지는 않는다."
"그렇게 한만하게 회개를 기다리는 동안 대중의 공론이 들끓을 때에 한 사람에게 관대하고 대중에게 불평 주면 어떠하겠습 니까?"
"대중에게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큰 손실이 미치겠으면 그 사리를 따져 처리도 하나 단순히 불평을 잠재우기 위하여 한 사람의 전정을 막지는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