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안 한 이치에 · 제1편 법문(法門)과 일화(逸話) · 6.돌아오는 세상 · 48절

48절변 중선(()()())이 6.25때 서울에서 도보로 피난오면서 총부에 들러 정산 종사를 뵈옵고 사뢰었다.

"이리에서 자고 삼례와 전주를 거쳐 광주로 가야겠습니다."

"이리에서는 못 자고 삼례 가서 자게 될 것이며, 광주로는 못 가고 장수가서 피난하겠는데 그러면 괜찮겠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새말(()())까지 전송하시면서 또 말씀하셨다.

"앞으로 와서 살 곳이니 착실히, 두루 살펴 보고 가라."

변 중선은 그 때 이리에서는 친구가 없어 못자고, 삼례 가서 자게 되었으며, 이북의 장갑차가 전주를 거쳐 광주로 가는지라 광주로는 못 가고 장수로 가서 피난을 하고 후에 전무출신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