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절조실 옆에 필요 없이 전등이 켜 있는 것을 보시고 시자에게 "끄라." 하신 후 말씀하셨다.
"나에게 아무 관계 없는 것이라고 해서 아껴 쓸 줄을 모르는 자는 허공에 큰 빚을 지는 것이니 너희들은 각골 명심하여 저런 전력을 헛되이 소모하지 말라. 그렇다고 해서 쓸 자리에 쓸 줄 모르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다. 그러므로, 쓸 자리에 쓸 줄 알고 안 쓸 자리에 안 쓸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니, 잘 쓸 줄 아는 사람은 잘 아낄 줄도 알며 잘 아끼는 사람은 잘 쓸 줄도 아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