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안 한 이치에 · 제1편 법문(法門)과 일화(逸話) · 10.자비행 · 16절

16절조실에 계실 때 가까운 거리에 있는 여학생 기숙사에서 학생들이 큰 소리로 웃고 떠들자 그 대표를 불러 꾸짖어 이르시었다.

"너희들이 웃으니 우는 것보다 낫지만 조실에 손님이 있는지 없는지는 알아야 할 것이 아니냐, 어찌 그리 속이 없느냐."

그리고, 부드럽게 말씀하시었다.

"너는 요사이 왜 내 밥상 안 가지고 오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