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절앞에 이야기 가운데 이리는 심장이요, 전주는 전 세계요, 군산은 떼산이라는 등 말씀을 하시어 그로 인하여 모두 법열 속에 공부와 사업을 잘 하도록 해 주시었으나 그 교도들은 오는 분마다 환희심이 나도록 해서 보내시는 것을 알 수가 없을 것이요, 시자도 역시 가까이 모신 관계로 계속 그러한 말씀을 하고 계신 줄만 알 따름이지 참으로 그 이면의 소식 즉 법열만 돋구기 위하여 그렇게 해주신 말씀인지, 또, 최초에 지방 이름을 지었던 분이 그러한 뜻으로 지었다는 말씀인지 또는, 앞으로 그 지방 사람들이 그러한 방향으로 노력하면 그러한 지방이 된다는 말씀인지는 알 수 없는 것이다.
이와 같은 여러 가지 운심 처사하심을 뵈옵고 법위등급 대각 여래위 셋째 조항에 `천만 방편으로 수기 응변하여 교화하되 대의에 어긋남이 없고 교화 받는 사람으로서 그 방편을 알지 못하게 하는 경지`가 다소 짐작이 되어지는 듯하며, 여기 여래의 마음을 알 수 없는 것은 여래의 마음은 흔적이 없는 가운데 참의 폭이 무한하기 때문이요, 이 참은 또한 절대 이타적인 것이요, 그러므로, 그 마음의 그림자가 혹 중인의 눈에 비친다 하더라도 이는 지극한 숭배의 대상이요, 만대의 사표가 되어지리라고 생각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