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경선외록 · 17.선원수훈장(禪院垂訓章) · 4절

4절경진 동선중 새해를 당하여 대종사 선원에서 말씀하시었다. "국민으로서는 국법을 알아 행해야 할 것이며, 사람으로서는 도덕을 배워 행해야 할 것이니 국민으로서 국법을 모르고 보면 국가 법률에 어두운 지라 일일에 죄를 범하기 쉬울 것이요, 사람으로서 도덕을 배우지 아니하고 보면 인도 정의를 모르는지라 인도에 탈선되는 행동을 하기 쉬울 것이다. 그런즉, 하기 싫은 일이라도 의리에 당연한 일이거든 죽기로써 하고, 하고 싶은 일이라도 의리에 부당한 일이거든 죽기로써 아니할 것이며, 걱정이 앞에 돌아올 때와, 피 토할 일 당할 때와, 만고 풍상을 겪게 될 때에 도덕과 법률의 가치를 비로소 알게 되나니 그것이 곧 경계를 당할 때의 공부니라. 호주의 밑에서 살면 가권이 항상 자기의 할 바를 물어서 해야 하며, 지도받을 만한 자리가 있거든 잘된일 잘못된 일을 일일이 감정을 얻으며 모든 일을 처리할 때에 미리 물어서 하며 모르는 일이 있으면 간절히 물어서 깨우쳐 알 것이다. 오늘부터는 새해인 만큼 거년일을 대조하여 잘된 일 잘못된 일을 살피어 보며 정신 노력으로나 물질 희사로나 사회 국가를 위하여 얼마나 노력한 일이 있는가 대조하여 보아서 세상에 유익 줄 일은 할지언정 법률에 위반되는 행동은 아니하기 위하여 새로운 각성으로 매일매일 일기를 계속하여 보라."